안녕하세요. 고3졸업하고 이제 일본으로 유학가는 오징어입니다.
고2때 뭣도모르고 일본으로 유학간다고 했다가 부모님이 안된다고 하셔서 싸웠던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지금은 누구보다도 든든한 버팀목이되어주시고 계십니다. 1년반동안 제가 뒤돌아봤을때 잘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나름 열심히는 했던것같고, 특히 이과라서 물리1,2 화학1,2 전부 해야했던건 다시생각해도 힘들지만 유용하게쓸것같네요.
공부하면서 힘들었던것, 후회스러웠던것 등 여러가지 있지만 그래도 후회보다는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듭니다. 무언가 하고싶어서 하는게 힘들지 않다고는 말 못하지만 적어도 동기부여는 되기에 자기가 하고싶은걸하는게 중요하다고 도 여러번 느꼈고, 사람은 생각하는게 행동에 기반이 되기에 생각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도 여러번 되세겼습니다.
부모님과 짐싸면서 진짜로 집을 나가는구나 라고 생각하니 허전하면서 긴장되고 약간 무섭다고해야하나 여러 감정들이 같이있는것 같습니다. 곧 비행기를 타러 가는것 때문인지 또 기분이 미묘해집니다. 잠깐이라도 자둬야 편할탠데 생각처럼 쉽지않네요.
사실 유학게시판쪽으로 가야할것같은데, 주로 활동하던곳이 애게라서 애게에 글 남겨봅니다.
말재주가없어서 순서도 이상하고 그냥 이것저것 써놓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