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정의당과 야권연대에 대해서 참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야권이 뭉쳐야 그나마 심각한 상황을 피할수있다는 대의는 같으나
그 방법과 과정에 있어서 계속되는 잡음은 이제 지지자들 끼리도 감정이 격해지는 상황입니다.
더민주 지지자들중 많은 사람들이 김종인에 대한 모멸감도 느꼈지만 선거를 앞두고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쉬쉬하고 있는 상태죠.
많은 분들이 왜 후보는 2번 찍어도 정당투표는 4번에 하겠다고들 하는지 이유가 여기 있다고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심상정대표 지역구 공천이나 김종인 대표가 했던 말들이 정의당 지지자 들에게 충분히 분노를 일으킬 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야권연대 책임을 두고 야권끼리 공격하는 언론보도가 연일 나오는 것은 모두에게 손해라고 봅니다.
물론 문재인대표때 진행되던 연대제안이 김종이 들어오자 이상하게 꼬여버리니 열받을만 합니다.
하지만 더민주 지지자 입장에서는 혁인안도 휴지조각 되버렸어요. ㅠㅠ
국민의 당은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더민주와 정의당은 이러지 말아야죠.
현재 각 당 상황을 정리해볼께요.
먼저 더민주는 경쟁력이 약한 후보는 물러나 달라는것이 입장일 것입니다.
여기서 당대당이 아닌 개인후보끼리 연대하는 방식을 취하자는 것이구요.
정의당은 우리가 80곳이 넘는 후보가 그냥 양보할수없으니 일정 지분을 요구하는 것이구요.
그중에서 가장 원하는 곳은 수원정 박원석 의원 지역구로 보입니다.
개인간 연대로 가면 지역구 딜을 할수 없으니 당대당 연대를 원하는 것이지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더민주에서는 정의당에서 당연히 받을수없는 심대표 지역구
개인연대 제안을 하다 정의당 지지자들로부터 공분만 사고 있죠.
하지만 더민주 입장에서도 수원정을 양보하기는 명분이 없어요.
경선을 해도 박광온이 이길게 뻔한데 눌러앉힐 방법이 없죠.
하지만 과정상 더민주에서 정의당에게 정말 잘못을 많이 해서 감정을 많이 상하게 했습니다.
자 그럼 정의당과 연대는 어떻게 해야 해결될까요?
답은 더민주가 정의당이 원하는 지분을 줘야 끝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대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정의당은 정확히 어느 지역을 원하고 더민주가 양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못하죠?
당당하게 우리 지지율이 이렇고 소선거구제도 안에서 이런 피해를 보고 있으니 이정도 지분을 인정해주는 방향에서
더민주가 이지역을 포기해 달라고 왜 못합니까?
그래야 지지자들이라고 더민주를 같이 압박해서 연대하라고 할것 아닙니까?
그냥 단순히 왜 우린 소수라고 양보만 해야하냐? 니네가 잃을것이 더 많다 이런식으로 무얼 얻을수있죠?
진보정당은 그동안 힘이 없어서 많은 양보를 해왔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선택을 해서 아쉽게 패한 일또한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정의당이 포기해서 연대하란 말도 아닙니다.
피해자라고 공격하기보다는 방법을 정확히 제시해서
더민주와 정의당이 아닌 야권지지자들로 뭉칠 방법을 찾자는 겁니다.
같은 야권지지자들끼리 날선 글로 서로를 공격하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