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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이란 말, 참 매력적이네요. 그 자체만큼.
게시물ID : diet_90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열려라성장판
추천 : 3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30 18: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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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햇빛 아래서 흘리는 땀도 싫어하고,
조금 빨리 달리는 거 외에는
목 아래 것들은 잘 따라주지도 않고..

다이어트 겸 해서
복싱 1년 남짓 하면서
운동의 재미를 느꼈지만

체득도 더디고
이사와서 혼자 하기에는
편하게 미트 받아줄 친구도 없다보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오며가며 두들기던 방문 샌드백도
베란다에 누워 있네요

몇 개월씩, 여기저기 
들락날락 거렸던 헬스장도

꾸준히는 했지만
발전소에서 전기 만들듯,
목표도 없고 스킬도 없는
의미없는 풀무질로
힘만 조금 좋아지고 말았습니다

조금 일찍
하체와 등의 중요성을 알았더라면,
트레이너에게 묻기를  주저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등록한지 이제 네 달째인
이번 헬스장에서는

두 달동안 맨몸 스퀏에 푸쉬업, 스트레칭만 하다가

빈봉 스퀏으로 두 달째.

중간에 인터넷 삼분할 따라한답시고
이것저것 건들고 건들거리다
이도저도 아니라고 느낄 때 쯤

중간에 어깨 부상으로

다시 빈봉 스퀏, 빈봉 데드 2분할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가 않아
올 해는 기초공사 다진다는 목표로
무게에 욕심 안 내고
꾸준히 하려는데,

여기에 이런저런 자세교정 겸
스트레칭 15분씩, 유산소 20분씩 하면
정작 웨이트를 많이는 못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호면서
미묘한 몸의 변화가 보이는게 너무 즐겁고 재밌습니다

오래 앉아있다 보니

엉덩이는 펑퍼짐
통나무형 거미 몸매
그득한 내장지방
거북목에 라운드 숄더,
척추 전만까지...

머리까지 크니

미래인류를 묘사한 우주인의 모습
직전의 과도기라 해도 모자라지 않았는데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그 변화가, 성과가 조금씩 나타납니다

내 몸을 가꾼다는게 너무 즐거워서
오늘도 이런저런 운동글 읽어보다가

그냥 뻘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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