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아버지 생신이 다가옵니다.
그동안 말로만 때우고, 겨우 밥이나 같이 먹고 그렇게 때워왔는데,
서른 넘어 이제서야 그나마 제 밥벌이 정도 하게 되니깐, 뭐라도 해드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평소 쓰시는 물건들 중에 낡은 것들 뭐가 있는지 유심히 찾아봤는데
지금보다 사이즈가 더 큰 구권 화폐 사용하던 시절의 반지갑을 아직 사용하고 계시네요.
이것 저것 넣고 다니시는게 많아서 그런지 가죽이 늘어날대로 늘어나있고 뚱뚱해져 있는걸 보니
딱 요거다! 싶어서 지갑들 이래저래 알아보긴 보고 있는데, 평소 패알못에 패션고자라
어떤게 좋을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연세는 50대후반이시고, 이런 저런 잡다한 카드, 명함 많이 넣고 다니시고
현금도 많이 넣고 다니십니다.
차키도 넣고 다닐만한 장지갑을 살지, 안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반지갑을 살지 고민이네요.
가격은 20~30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