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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DC 월드투어 후기
게시물ID : music_119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학파
추천 : 11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12/09 1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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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ㅎㅎ... 
뭐 긴 설명이 필요한가요.. 살아있는 전설!
한 길만 걸어오신 장인! 
AC/DC 형님들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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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장소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보는 풍경
날씨가 딱 흐렸다가 개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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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무대는 멜번 출신 인디락 밴드 '킹스우드(Kingswood)'와 
나름 년차가 있으신 '더 하이브스(The Hives)'가 맡았습니다.
킹스우드는 라이브 실력이 상당히 좋아서 놀랬고
하이브스는 퍼포먼스가 좋아서 재밌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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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도 늙어가고 무대도 늙어가네요 
무대 컨셉이 너무 슬프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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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첫 곡은 새앨범 'Rock Or B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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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멜번에서 열린 2번째 공연입니다.. 2일전에 하고 또 하는건데 
한참 수많은 나라를 돌면서 투어 중이시라 목상태가 아주 최상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주셨어요 ㅜㅜ 감동입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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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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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취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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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종소리가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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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Hells Bells입니다..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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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솔로만 15분은 하셨던거 같네요 
하...기타의 신이 영접하신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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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 나지 않지만 제 뒤로 5만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니...그것도 세계 각지 출신들입니다~
나라 깃발 본 것만 캐나다, 콜롬비아, 뉴질랜드, 미국.. 태극기도 가져갈걸 그랬나봐요 ㅎㅎ
믿기지 않네요 보면 7만은 되보이던데...축구경기장을 다 채웠으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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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면서도 아쉬움을 달래며 집에 갑니다 ㅜㅜ




에피소드

1. 맥주 마시면서 락공연 보는건 첨인데 정말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옆에 백형들 기분좋아서 저한테 술한잔 공짜로 주고...
술마셔도 되는 나이냐고 물어보면서 옆에 다른 백형이 얼굴만 보면 70살이구먼 뭐 농담도 하고 ㄷㄷ...
제 뒤에 소녀에게도 술한잔 권하는데 소녀가 자긴 못마신다니깐 왜냐고 물어보니 17살이라는 대답에 
다들 오우ㅜㅜ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한 표정 ㅋㅋㅋ 그와중에 유쾌한 백형님 나 실은 17살에 술 처음 마셨다고 ㅋㅋㅋㅋㅋㅋ
ㄱㅊ다고 계속 권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공연 한창일때 누님들.... 흥분하시고 웃통을 까는 퍼포먼스 
문화충격 지대로...


3. AC/DC 스냅백 질렀어요 캬컄 


4. 보통 한국에서 공연볼 때 최소 3시간 전에 먼저가서 기다리는 사람들 많은데 
저도 그러구요 이번에는 한 2시간 반정도 먼저 가면서도 
너무 여유부렸나 생각하고 갔는데 
....? 경기장 입구부터 왜이래 한산하지...
오늘 공연하는거 맞나? 아이고 우리 형님들 티켓파워가 약해지셨나..?
이런 걱정아닌 걱정하고 거의 선착순 300이하 들었던거 같은데 
덕분에 무대도 코앞에서 보고 ...
알고보니깐 이 분들 거의 입장 시간 딱 맞춰서 와서 안에 들어와서 푸드바에서 먹을거 먹으면서 오프닝 무대는 멀리서 보다가 
AC/DC 나올떄쯤 되니깐 사람들이 ㅎㄷㄷ
장내 아나운서가 5만명 넘게 왔다고 하고ㅎㅎ 
공연 끝나고 집에 갈때 실감했습니다 캬..


5. 입구 오픈하고 입장할 때 뛰어가는건 인종과 국가를 초월하고 똑같더라구요 ㅋㅋㅋㅋ
사람들은 뛰고 가드들은 뛰지말라고 하고 
그와중에 유쾌한 백형 뛰는거 아니고 조깅하는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마무리는 
음게니깐 베스트도 안가겠죠 ㅜㅜ?
술프당.. AC/DC 형님들이 한국에 오는날을 꿈꾸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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