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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룰 수 없어서 쓰는 북큐슈 여행에서의 전리품 이야기
게시물ID : animation_382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rrypie
추천 : 6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3/29 23:54:41
여행 갔다와서 써야지, 써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잊어버렸다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남기는 북큐슈 여행 전리품 정산입니다.

큐슈에는 아키바나 덴덴타운 같은 곳은 없지만,
후쿠오카 텐진 지역에 여기저기 샵들이 분포해 있고, 하카타에도 북오프가 있고,
어느 정도 번화한 도시에 가면 규모는 작아도 굿즈샵이나 중고샵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쿠라에 위치한 '아루아루시티' 라는 곳도 있고요. 
아루아루시티는 건물 하나에 여러 샵들이 모여있는 형태라 아키바나 덴덴타운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큐슈 지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여튼, 그렇게 여기저기서 사 모은 저번 일본 여행의 전리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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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선지 전체 쇼핑샷 밖에 안 보이네요;; 따로 모아서 찍지 않았었나ㅠ
좌상단의 차류, 중앙의 아이마스크, 우하단의 먹을거리와 잡화, 좌하단 맨 아래쪽의 민티아랑 캐릭터 물품들을 빼고 나면 다 여기저기서 긁어모은 덕질의 흔적입니다.
그것들만 좀더 자세히 소개를 해 볼게요.


먼저 음반!


20160105_142752.jpg

아시는 분은 아실, 2000년대 초중반 에로게송의 본좌 I've의 음반입니다.
애니쪽 OST도 종종 맡았었는데, 오네가이 시리즈, 작안의 샤나, 하야테처럼, 금서목록 등등. 이라고 하면 아 그거~ 하고 아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한창 전성기일 때 멤버가 다 빠져나간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이제 카와다 마미도 은퇴한다 하고...

맨 위는 컴필레이션 베스트 음반,
우하단은 컴필레이션 4집 Lament,
좌하단은 I've 곡들 중에서 모에&전파계 송만 모아놓은 SHORT CIRCUIT의 3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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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동방!

위 세 개는 동방프로젝트 게임 중에서도 구작에 속하는 작품들의 OST라고 할 수 있는 '요악단의 역사'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2, 3, 5편을 모아서 이젠 전편 다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구작 음악을 매우 좋아합니다. 오히려 신작 음악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FM음원 특유의 옛날 게임스러운 느낌이 촌스럽다고 느낄 사람도 있겠지만, 찾아보면 숨겨진 명곡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 유명한 Bad Apple!! 도 구작음악 어레인지고요... 아, 요즘 세대는 배드애플도 모른다죠? ^_T

좌하단은 DiGiTAL WING 이라는 서클의 'RAVER'S NEST' 1집입니다.
가장 유명한 곡은 코메이지 코이시의 테마곡 '하르트만의 요괴소녀' 어레인지인 Paranoia.
개인적인 취향 이야기지만 RAVER'S NEST는 1집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신작 뜰때마다 기대했다가 조금 실망하게 되더라고요.
살짝 잡설이지만, 90년대틱한 레이브 음악이 취향에 맞는다면 이 서클의 'JULIANA'S TOHO' 라는 음반을 추천합니다. Vol.3은 안 나오려나...

우하단은 Bad Apple!!로 유명한 Alstroemeria Records의 'The Garnet Star' 입니다.
이 음반은 제가 이 서클에서 가장... 아니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동방 어레인지 곡 중에서도 한 손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곡인 Maple Wizen이 가장 처음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반드시 소장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번에 구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오래된 음반이라 중고샵 가도 좀처럼 보기 힘들고, 어떤 매장에서는 정가의 3배까지 뻥튀기가 되어 있는것도 봤는데;; 운이 좋았는지 적당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입니다.


20160105_142832.jpg

그 다음은 러브라이브입니다.
럽라 음반은 그동안 야금야금 사 모았어서(알라딘 아마존 감사합니다. 직구의 시대 감사합니다) 통상적인 방법으로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극장판 전매권 특전으로 나왔던 유닛 앨범! ....중에서도 릴화 뿐입니다ㅠㅠㅠㅠㅠㅠ 여기에는 총알이 부족해서 다른 두 유닛 음반을 사지 못했다는 슬픈 사연이. 눈물을 머금고 샘플 중 가장 느낌이 좋았던 릴화 음반만 데려왔습니다... 
다음 여행의 목표는 나머지 두 장의 음반을 마저 구하는 것으로...



그리고 제가 이번 여행에서 구한, 진짜 뜻하지 않게 구한 보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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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순간)
(이 사진 보니까 그냥 뒤에 보이는 월간 도키메모도 그냥 사올걸 하는 생각이...)


20160105_142821.jpg

아무 생각없이 하카타 북오프에 갔다가 발견한,
도키메키 메모리얼 보컬 베스트 컬렉션 2집입니다.
무려 96년도에 발매한 것...! 그 탓인지 정가 3500엔짜리가 280엔이 되어 있었습니다^^;

도키메모는 제 입덕작이기도 하고, 그 당시 인기에 힘입어 쏟아져 나왔던 수많은 캐릭터송은 음악 듣는 즐거움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애니&게임송만 듣도록 만들어 버린 원흉이기도 했고요ㅋㅋㅋ
뭔가 되게 추억의 작품이라 중고샵을 갈 때마다 꼭 도키메모 관련 음반이 있나 없나 이 잡듯이 뒤져봐도 한 번도 발견한 적이 없었는데,
진짜 뜻하지 않게 발견해 버렸습니다ㅠㅠㅠㅠ 와 진짜 그때 그 감동이란...

참고로 제가 도키메모로 입덕한 시점은 2000년도 이후였습니다. 작성자는 절대 아재가 아닙니다!!




음반은 이제 끝났고, 이젠 나머지 물건들입니다.

20160105_143033.jpg

제가 정말 좋아하고 그 재능을 생각하면 한없이 부러워지면서도 존경스러운, CARNELIAN 님의 화집입니다.
이분 그림은 노출이 심한 그림이어도 야하다기보다 예쁘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만들어요. 그 점을 정말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부러운 것은 그 정도 퀄리티의 그림을 매우 단시간에 그려낸다는 것.
변명이 아니라, 진짜 손의 감각이라는 것은 타고난다는 것을 그림을 그릴 때마다 뼈저리게 느낍니다. 
왜냐면 제가 그림 취미를 가진지 꽤 오래되었는데, 손 느리고 못그리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거든요...



20160105_151002.jpg

그리고 피규어 및 나머지 굿즈들.
일전에 텐진 북오프의 취급이 좋지 않은 마키쨩을 언급하면서 사 왔던 해피메이커 버전 파나베리와,
아루아루시티의 피규어샵에서 사온 스노하레 린파나, 박스는 없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사왔던 럽윙벨 린과 소니코 피규어,
러브라이브 웨하스와 나중에 말씀드릴 모종의 물건입니다.

스노하레 린파나는 먼지 탈까봐 아직도 개봉하지 않은 채 모셔두는 중...


참고로

20160105_151144.jpg

하늘색
(혹시 뭐라고 하실까봐 덧붙이면, 소니코는 우익이 아닙니다. 애니에 우익 요소가 들어간 거지 소니코라는 캐릭터는 관계 없습니다.)
(소니코 얘기 나오면 꼭 우익발언 하는 사람 있어서 좀 속상해요)


20160105_151201.jpg

흰색입니다.

기다려 린쨩! 조만간 네 신랑도 발매될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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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개 존재하는 테이 피규어 중 하나인 동방 슈퍼 데포르메 800 이나바 테이 입니다.
단 두개, 라고 했지만 그 수많은 동방 캐릭터 중 중보스임에도 불구하고 피규어가 두 개나 존재한다는 것을 감사해야 할지...
(아, 생각해보니 달의 이나바 지상의 이나바 초판한정 피규어가 하나 더 있었네요;; 그럼 세개구나)

왜인지는 스스로도 잘 모르겠는데 동방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 이걸 발견한 순간 안 살수가 없었습니다.
역시 먼지 탈까봐 아직 미개봉중...


그리고 이제 마지막!

대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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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들었는지 모르는 러브라이브 러버스트랩입니다!
유메토비 버전이 2개, 해피메이커 버전이 1개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하나는 제가 가지고,


이 기나긴 글의 본론!!!





photo_2016-03-29_23-31-56.jpg

(방금 찍은 따끈한 사진입니다)

이 두 개를 나눔합니다!!
두 개니까 두 분께 나눠서 드릴게요.


일단 조건이 있습니다.

1. 방문수 50회 이상
2. 본인이 러브라이버인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글이나 댓글을 쓴 적이 한 번이라도 있을 것(링크는 굳이 안 다셔도 됩니다. 제가 알아서 볼게요ㅎㅎ) 


전달 방법은,

제가 3월 31일에는 코엑스, 4월 1일에는 동대문에서 파이널 라이브 뷰잉을 볼 예정이라,
혹시 그 쪽으로 뷰잉 보시는 분은 삼성역이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무인 보관함에 물건을 넣어두고 
메일로 위치를 알려드리는 방식으로 할 예정입니다.
혹시 신촌에서 보신다면 2호선 신촌or이대역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지방분이시거나, 뷰잉을 가시는데 장소가 안 맞거나 못 가시는 분이시라면 우편이나 등기나 편의점택배나 원하시는 방법대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참여 방법!!

저 안에 누가 들었는지를 맞추시면 됩니다^^ 쉽죠? 
......죄송합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제가 이 물건을 가지지 않고 나눔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이 힌트 아닌 힌트랄까...

제가 댓글로 하나씩 사진을 올리면, 그 댓글에 대댓글로 누가 들었을지를 맞춰 주시면 됩니다.
참여하실 분은 반드시 대댓글로 달아 주세요! 
기회는 단 한번! 중복 참여는 무효로 간주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맞추시는 분께 해당 물건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아무도 못 맞추시면 해당 댓글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상대로 추첨을 하겠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덧붙입니다.
댓글 하나당 한번씩 참여 가능합니다.
1번 댓글에 하나, 2번 댓글에 하나씩 답을 달았다 - OK
1번 댓글에만 답을 두 개 달았다 - NO

제한시간은 이 글이 올라오는 순간부터 내일(30일) 오전 11시 59분까지입니다.
그럼 부디 많은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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