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에 먼저 쓴 글이라 반말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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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점수는 별 3.5개 70점? 75점 정도?

일단 본인은 DC코믹스에 발만 살짝 담근 정도로 일반인과 덕후의 중간수준의 기본정보를 가지고 들어갔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못만든 영화는 아님.

상영전에 걱정했던 부분은 오히려 개연성 있게 넘어감.

배트맨과 슈퍼맨이 왜 싸우는지.. 원더우먼은 나와서 뭐할건지.. 쩌리되는건 아닌지.. 둠스데이는 어떻게 표현할건지...

그럭저럭 납득이 되는 수준.

오히려 원작에서 부족한 개연성을 영화가 챙겨가는 수준.

솔직히 까고 말해서 둠스데이 이거 인기 없는 빨간팬티 연쫑시키려고 급조된 놈 아님? 적어도 영화는 얘를 급조하진 않음.

문제는 영화가 단점을 너무 노출함. 그것도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단점이 아니라 약점 수준.

데드스페이스에서 보스몹이 부분부분 주황색으로 빛나면 거기만 쏘게 되잖슴? 이 영화는 "다 보고 나가실때 여길 까세요"하고 광고하는 수준.

이게 데드풀처럼 가벼우면 넘기겠는데 "다크나이트"처럼 진지하게 만들어보려면 영화가 이래서 더 어이가 없음.

그럼 까달라고 광고를 하니 요소요소 까보겠음.

일단 연출이 너무 유치함. 그것도 중요한 장면에서. "마사드립"은 애초에 영화 시작부터 치려고 작정을 하고 만들었음. 영화 처음부터 중간부터"배트맨 엄마 이름이 마사입니다. 이거 시험에 나옵니다 밑줄 쫙!" 이러고 들어감.

배트맨이 "Do you bleed?"하고 묻는건 좋은데 "you will"하고 한마디 더 하는건 구림. 그냥 말을 아꼈어야지. 영화 내내 입다물고 있는 슈퍼맨이 중간은 간다.

배트맨이 슈퍼맨 경계하는것도 너무 개연성을 많이 부여하려다 넘친 느낌. 꿈까지 꿀건 아니잖아 쫌!! ㅋㅋㅋ 원작에서도 배트맨은 슈퍼맨 경계해. 원래 걔네가 그래. 그냥 적당히 좀 하지..

그리고 "마사드립"은 그렇게 들은것만큼 구리진 않았음. 배트맨이 엄마 회상만 안했으면.. 앞에서 강조 했으면 그냥 좀 넘어가자 쫌!! ㅋㅋㅋ

어쨋거나 영화 내내 좀 많이 바쁨. 둘이 싸우고 화해하게 개연성도 넣어야지. 그거 설명하느라 회상까지 해야지. 액션신도 넣어야지. 원더우먼도 쩌리 안되게 챙겨야지. 저스티스리그 떡밥도 던져야지. 둠스데이도 만들어야지.

결국 저 설명할 시간이 부족해지니까 회상하고 강조하느라 연출이 유치해짐. 결국 저스티스리그를 어떻게든 개봉하고 싶었던 욕심이 영화에 흠집을 냈지. 잭스나이더는 오히려 챙길거 다 챙기면서 이정도까지 만든거 생각하면 장한 수준.

렉스루터 예는 그냥 히스레저 조커 마이너카피 부잣집 조커. 잭스나이더가 닼나 혹은 닼나 조커에 열등감 있었나? 조커를 먼저 안봤으면 괜찮았을거 같은데 우린 조커를 다 봤고 그래서 그냥 망한 캐릭터. 끝

그리고 못 챙긴 몇몇 개연성들... 저스티스리그의 창설. 이건 바빠서 못 넣었은거 같음. 그래도 최선은 다 했다. 근데 슈퍼맨은 로이스레인은 24시간 밀착경호 하면서 엄마는 왜....? 아들새끼 키워봐야 여자친구만 챙기고 쓸모없다

슈퍼맨의 죽음, 죽음 그 자체는 나쁘지 않음. 원래 둠스데이가 슈퍼맨 죽이려고 나온 캐릭터니까. 근데 적어도 작품 내에서는 죽은걸로 연출을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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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스나이더: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슈퍼맨 안나옵니다. 죽었잖아염"

파오후: '어짜피 살아날거 아는데 짜식 ㅋㅋㅋ' (찡긋 ^^)

잭스나이더: (찡긋 ^^)

저스티스리그에서 살아나는 슈퍼맨

파오후: (알면서도 속아준다) "우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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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석인데 죽고 3분도 안되서 다시 살아날거란 떡밥을 왜 던지냐 유치하게. 컵라면이냐 관뚜껑 덮고 3분 후에 들썩 거리게?

그리고 ㅋㅋㅋ 슈퍼맨 관뚜껑 ㅋㅋㅋ 슈퍼관뚜껑 ㅋㅋㅋ 관엨ㅋㅋ 슈퍼맨 마크를ㅋㅋㅋ 왜 달앜ㅋㅋ

잭스나이더 도랏맨ㅋㅋㅋ 배트신용카드랑 뭐가 달라 병신앜ㅋㅋ 이건 진짜 뒤지게 까여도 할말 없음 ㅋㅋㅋ

다시 한번 결론

영화자체는 배트맨vs슈퍼맨의 드림매치를 성사 시키면서 저스티스리그까지 급하게 연결시키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함. ㅅㅂ 특수부대급 임무인데 임무 성공했으면 실수 좀 했다고 뒤지게 까는건 좀 아닌거 같음. 망토닦이?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