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롯데팬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꼴리건이니 꼴충이니 이런소리 듣고도 그냥 분쟁만들기 싫어서 계속 모른척 넘어갔는데..

점점 심해지니 롯데 팬입장에서 상당히 서럽고, 서운하네요..

팬이 다른팬에 비해 많다보니, 꼴리건 소리들을만한 팬 역시 많은건 사실입니다. 물병투척등을 보면,

저나 주위에서 같이 보는사람들도 왜저러나 싶은 맘이 들고 창피합니다.

하지만 2만8천 관중들 중에 1만이상 혹은 천명이상 이런짓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만약 오늘 롯데팬쪽에서 물병투척됐으니까 야구장갔던 사람들이랑 티비로 롯데 응원하던 사람들은 모두 개새%는 아니잖아요.

롯데팬이라고 모두다 야구장에 가서 보는것도 아니고 중계를 통해 보는 이들이 훨씬 많아요. 그리고 대부분은 진경기를 가지고, 상대방을 욕하는게 아니라 롯데를 질타하죠. 

네이버같은곳에선 몰지각한 네티즌들이 악플들을 많이 단다고 들었는데, 그런곳에서 꼴리건 말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오유만 하다보니 오유에서 롯데팬들은 오히려 미안해하고, 조심하는것같은데.. 오히려 그냥 롯데팬이다 롯데 화이팅만 해도 반대를 먹는 걸 보니, 참 속상합니다.

롯데는 관중문화가 더러워서 플레이오프 진출하면안된다. 더러운 꼴리건새끼등 이렇게 다 싸잡아서 그런소리들으면 어느 팬이 기분좋겠습니까? 

야구장에서 물병던진사람만 여기 오유에와서 글보고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혹시 그런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글을적으시는것이라면, 너무 무책임하게 비하하시는것이구요. 

차라리 아까 말씀드린 네이버나 진짜 꼴리건들 있는곳에서

그런글을 적으시는게 맞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리는 것처럼, 롯데 팬이라고 무조건 반대하고 꼴리건이라고 욕하고 그러는 것은 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관광온 일본사람들에게 야이 쪽바리새끼들아, 한국에게 그렇게 피해를 주고 어떻게 한국에 왔냐!! 이렇게 말하는것 같아요.

그 관광객이 일제시대때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아닌지도 모르면서요...

다른 도시도 그렇겠지만, 부산은 정말 야구에대한 사랑이 넘칩니다. 예전 월드컵때도 그런 글이 베스트에 갔었죠?

다들 붉은악마옷입고 응원할때 부산만 롯데자이언츠응원 하고있는 사진.. 

롯데가 꼴지를 탈출할때부터 관중객동원도 상당하다는건 이미 아실껍니다. 롯데팬들이 있으니 생기는 장점들도 있잖아요.

열정이 넘처서 그런 몰지각한 짓을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 객기를 열정이라고 하진 않죠.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분명 대다수의 롯데팬들은

그런행동을 잘못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는거죠. 적어도 제 주위의 롯데팬들은 말이죠. 다른곳도 그렇지만, 

부산은 롯데 경기 있을때 술집,밥집등 어느곳에가도 중계방송을 틀어주고 같이 응원하고 합니다. 그런곳에서도

물병투척같은게 있으면 다들 뭐하는거냐고 하지 잘한다고 하는 사람 본적이 없어요.

오유에서도 롯데팬이라며 악플을 다는 분에게는 반대와 꼴리건 소리를 듣게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롯데팬=꼴리건 이런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경상도사람=개상도 전라도사람=홍어 이런것은 우리 잘못된거라고 오유에서 많이 얘기했잖아요.

그것과 다른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악플다는사람을 콕찍어서 꼴리건이라고 불러주세요.

단지 롯데가 좋고 야구가 좋은데, 꼴리건 소리듣고 반대먹고 이런기분은 어떻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