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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diet_90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횬킴★
추천 : 1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3/29 14:18:42
늘 눈팅만 하다가 좌절감에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평범하게 애 둘 키우는 30대 애엄마이고요.
다이어트야 뭐 덜 먹고 더 움직이는 거지-하며
찌면 빼고 찌면 빼고 그렇게 살아왔어요.
운동 없는 다이어트는 해본 적이 없네요.
임신하면 찌고 애낳으면 빼고..
그렇게 세월은 흘러 흘러..
애들때문에 딱히 헬스장은 가지 못하고
저만의 운동방법을 찾아(홈트레이닝) 지겹고 힘들지만
건강을 위해!!
하며 운동하며 살던 와중에 한의원을 갔어요.
맥을 짚더니 '간허'라는 맥이 있다며..
남들보다 피로를 훨씬 잘 느끼고 조금만 무리를 하면 몸이 지방을 저장하는 체질이래요.
난 여태 내가 체력이 좋은 줄 알고..
단지 피곤한 건 육아 때문이겠거니-했는데ㅠㅠ
나온 처방은 '운동을 줄여라'!!
너는 많이 먹어 찌는 게 아니다. 조금만 먹어도 금방 지방으로 저장하는 형태이다.
너는 잘 먹고 잘 자면 빠진다. 그러니 운동은 걍 가볍게 걷기만 해도 충분하다.
살면서 잘 먹고 잘 자본 적이 없어요.
덜 먹고 덜 자고 더 운동하며 살아온 날들인데ㅠㅠ
밤 12시에 자서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거면 정말 많이 자는거고 대개 5시간 정도 잤어요.
몸을 또 쉬지않고 움직이는 편이라 피곤하긴 하죠.
어제도 한의원 다녀와서 싸이클을 30분 타고 근력운동을 한 뒤에 요가를 블라블라..계획하고 있었는데..
그냥 반신욕만 하고 애들이랑 같이 밤 9시부터
에레이 될대로 되부러라 하며 잤어요. 몇년만에..
몸이 한결 개운하고 좋네요.
그나저나 운동을 줄여라니..
다게의 많은 분들처럼 먹고 싶은 것 맛있게 먹고
운동으로 으쌰으쌰 빼는 몸을 만들고 싶었는데
전 평생 식단 조절하며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 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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