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새 전단지가 나왔습니다.
입양자의 결혼식이 있는 그날...봄이라지만 아직 매서운 찬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도와주는 분들과 함께 전단지를 붙이며 씁쓸하더군요.
하얀 드레스를 입으며 활짝 웃을 입양자를 생각하니
죽었는지 살았는지 조차 알수없는 네코와 화동이...
그리고 매일 전단지를 붙이며 길거리를 헤매는 제 모습이참 ㅠㅠ
네코와 화동이를 모르는 분들도 기꺼이 전단지를 붙이러 와주시고
전단지를 나눠 받아 직접 붙여주시고
안타까워 하시며 글을 공유해주시는데
한때 엄마라며 이뻐하던 입양자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마냥
묵묵부답이네요.
읽지 않아 수신차단 된줄 알았던 카톡에 읽음 표시가 되고
신혼여행인 듯 곱게 화장한채 신랑과 찍은 카톡 플필 사진을 보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네코와 화동이를 찾습니다.(인천 부평4동)
잘생긴 얼굴에 커다란 초록색 눈
사람을 좋아하는 네코는 잘린듯 꼬리가 매우 짧습니다.
2016년 1월까지 버려진 길에서 살았습니다.
버려진 후...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화동이 입니다.
선명하고 진한 줄무늬가 머리부터 꼬리, 다리까지 이어지고
콧등, 목, 가슴, 배, 발은 하얀색입니다.
겁이 많지만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애교쟁이입니다.
늘 무릎에 올라와 눈을 맞추며 뽀뽀를 해주던 화동이
꼭 살아있기를 기도해주세요.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네코와 화동이 찾을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