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취준생 입니다...
원서를 내던중
회사의 이사에게서 직접 연락이 오더군요
지원서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연락했다면서 면접을 보러 오라 하더군요...
서울 판교쪽에 있는 IT회사인데... 제가 대구에 살아서 KTX로 2시간, 지하철로1시간해서 거의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첨부터 맘에 안들었던건
면접장에 저혼자 있었지만 테이블위에 콘센트며 널부러져있고 , 이사라는 분이 오시더니
물을 마셔야되나요? 하면서 일로 오라하더라구요... 가다가 정수기 쪽에서 정수기를 툭툭치고 아무말없이 휙 가버리는 겁니다...
(먼가 동물취급 당한기분? 물여기있으니까 먹어라...하는...)
그리고 본격적인 면접에 들어가는데... 머 여기까진 그럭저럭..
하다가 갑자기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없다하니까 -> 있었냐? -> 있었는데 헤어졌다 -> 왜 헤어졌냐? -> 여자분이 집착을 해서 제가 못해주고 하다보니 차였다고 대답했습니다...
면접 끝나고
또 면접관이 훈수를 두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있는게 좋다.. 왜냐면 소속감을 가져서 회사에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나 머라나
아 그리고 면접 가기전에 문자를 보냈는데 예의가 없었다나 머라나...
문자내용은...
ME: 이사님 어제 전화했던 지원자 000이라고 합니다. 면접이 월요일 몇시였죠?
면접관: 3시입니다.
ME: 네 감사합니다.
면접관: 면접에 서류같은건 필요없죠?
이 대화에서 예의없는 부분이 있나요?
면접관은 친구한테 하는것처럼 문자를 했다며 예의가 없다면서 뭐라하던데...
다나까 체 쓰면서 상사처럼 모셔야합니까...
참 오늘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면접자가 그렇게 호구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