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갈 길이 먼 나라이긴 맞지만요.
분명 우리나라는 '물질적으로'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전세계 200몇개의 나라가 있는데 그 중에 우리나라보다 살기 좋은 나라가 몇 개나 있을까요?
20개는 될까요?
20개가 넘는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독일 북유럽 캐나다 등 몇개만 쓰지말고 그 20개 국가를 쭉 나열해보세요.
그리고 상위 10개 빼고 나머지 하위 10개 국가중에 진심으로 이나라의 평범한 국민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살기 힘들까 자문해보세요.
우리나라가 가진 살기 좋은 요소가 도저히 안 떠오르신다면 제가 몇개 생각나게 해드릴게요.
1. 의료체계 ㅡ 도저히 '헬조선'에서 시행중인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 기형적인 수준으로 잘되어 있는 의료체계
2. 치안 ㅡ 전세계 통틀어도 우리나라보다 밤거리가 안전한 나라는 10개가 채 되지 않을거에요.
3. 날씨 ㅡ 황사나 미세먼지로 요즘 말이 많긴 합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 정도면 날씨때문에 못살겠다 할 수준은 아니죠.
4. 단일문화권 ㅡ 인종차별 문제나 다문화사회로 인한 갈등이 아직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준이죠.
5. 인터넷, 배달음식, 24시간 편의점, 밤거리 문화 등등 약간의 여유만 있으면 즐기기에 좋은 놀거리.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딱 저정도만 쳐줘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보면 살기 좋은 나라인건 알 수 있을 겁니다.
근데 왜 요즘 다들 헬조선 헬조선 하는걸까요?
왜 우리나라는 자살률 1위 국가일까요??
누가뭐라해도 옛날 노예 노비들보단 현대인들이 문화, 정치, 물질, 유흥, 쾌락 등 모든면에서 우월한 삶을 살고 있을 거에요.
노예나 노비들의 자살률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면 50년전쯤 유신정권 시대로 가봅시다.
따로 조사는 안해봤지만 그시절보다 현대인들의 자살률이 높겟죠.
왜 그런걸까요?
분명 더 살기 좋아진 건 맞는데 왜 자살률은 높아지고 헬조선 헬조선 하는 소리가 나오는걸까요?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는데 왜 정신적으로는 살기 힘들어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