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일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작년부터 서로 집 왕래 한 3,4번씩은 했고 남자친구도 저희 부모님 만나뵙고
식사도 하고 그랬어요.
전 갈 때마다 뭔가를 사갔죠.
처음 뵐 땐 롤케이크, 그 외에는 과일을 사갔는데 오늘은 급작스럽게
점심사주신다고 하셔서 남자친구한테 뭘 사가야 할 지 물어보니까
그냥 오라고 하는데, 정말 그냥 가서 밥만 맛있게 먹어도 될까요?
남자친구도 우리집 올 때 처음에만 사왔지 그 다음부터는 사오진
않았거든요. 저희집 부모님은 그거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않으시고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이게 또 저희 부모님이 아니다보니까 고민이 돼요.
ㅠ_ㅠ
그냥 가서 씩씩하게 밥 잘먹었다고, 감사하다고 해도 될까요..?
아니면 뭐라도 사가야 할까요? 사간다면 뭘 사가는게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