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는 출처에: 기사 발췌)
조종사가 추락 직전 소방관들을 피해 방향을 틀어 공터에 떨어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27일 오후 4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 야산 근처 공터에서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가 완파돼 세진항공 소속 조종사 김모(63)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헬기에는 조종사만 타고 있었다.
헬기는 오후 4시 40분께 화성시청에서 이륙해 산불이 난 곳에 물을 뿌린 직후 다시 저수지로 물을 뜨러 가려고 선회하다가 바로 옆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은 "헬기가 추락한 지점에서 불과 30m 옆에서 소방대원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었다"며 "원래 저수지쪽으로 향하려면 소방관들 위로 지나가야 하는데, 조종사가 소방관들을 피해 추락 직전 헬기 방향을 약간 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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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상희 대위님도 추락 직전
"추락한다. 탈출하겠다. 아, 전방에 민가가 보인다. 탈출불가" 하셨다죠.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사람을 위한 행동을 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을 이유없이 공격하는 사람도 있는데 말이죠.
운명하신 조종사님의 명복을 머리 숙여 빕니다.
꼭 좋은데 가셔서, 편히 지내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