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때는 그의 손을 잡고
내가 온 세상 주인공이 된 듯
꽃 송이의 꽃잎 하나 하나까지
모두 날 위해 피어났지
올림픽 대로 뚝섬 유원지 서촌 골목골목 예쁜 식당
나를 휘청 거리게 만든 주옥같은 대사들
다시 누군가 사랑할 수 있을까
예쁘다는 말 들을 수 있을까
하루 단 하루만 기회가 온다면 죽을 힘을 다해 빛나리
단역을 맡은 그냥 평범한 여자
꽃도 하늘도 한강도 거짓말
나의 드라마는 또 이렇게 끝나
나왔는지조차 모르게
끝났는지조차 모르게
우연히 듣게 된 아이유 미발표곡인데 정말 좋네요.
사귀고 있었을때는 내가 주인공 같았지만 헤어지고 보니 난 그냥 상대방의 지나가는 단역을 맡은것 같다는 상실감을 진솔하게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