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심판하자 여당심판하자 경제가 누구탓이다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자 청년이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겠다 노인이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겠다
허울뿐인 구호 다 필요없습니다...
당신네 지역구 후보 두명이 있다고 봅시다. (가상으로 정하겠습니다) 한명은 새누리의 이정현후보. 한명은 더민주의 정청래 후보라 쳐요. 어른들은 누굴뽑을까요? 구호를 보고 뽑을까요? 아닙니다. 자기집값 자기땅값 올려주는 후보 뽑아요... 우리아파트 옆에 뭘 지어주겠다. 하면 아파트 값이 오르니까 그 후보 찍어줍니다. 그게 새누린지 더민준지 정청랜지 이정현인지 중요하지 않아요.
이게 바로 먹고 사는 문제의 가장 큰 화두입니다.
기성세대들의 자산중 절반이상을 차지하는것이 땅과 집이거든요. 만약 우리지역구에 새누리 후보가 우리아파트옆에 지하철역 놔준다 하면 저도 흔들릴 것 같아요.. 비례는 더민주뽑아도 지역구는 새누리를 뽑을거같아요. 이건 마치 처자식땜에 더러워도 회사다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일 것같네요..
더민주 후보님들. 제가 그동안 했던 모든 지방선거에는 이 논리가 적용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논리는 대부분 새누리의 전략이었구요. 더민주는 대부분 정의로웠던 공약이었거든요. 균형발전, 시설확충... 이런것보다 저 자기집값 올려주는 사람의 표를 이길수 있을만큼 정의롭던가 아니면 새누리에서 쓰기전에 먼저 써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TVN에서 했던 지니어스의 문구가 생각나네요. 추악한 승리. 아름다운 패배... 더이상의 아름다운패배는 사양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