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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사 교재도 오류투성이..'일본어'와 '한국어' 착각
게시물ID : history_11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6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0/07 02:25:44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31006173207031

최근 교학사 교과서가 '우편향'과 '일제 식민사관' 논란을 불러온 가운데, 교육방송(EBS)의 고등 한국사 교재 대다수도에서도 유사한 오류가 발견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6일 "올해 EBS에서 제작·출판한 고등 한국사 교재 11종 중 9종에 '제2차 조선교육령으로 한국어 교육(혹은 조선어 교육)이 필수가 되었다'는 내용이 기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측에 따르면 9종의 교재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발표된 '제2차 조선교육령'에 언급된 '국어'를 '한국어(조선어)'로 잘못 해석했다. 이 교육령에는 "학교 교육의 목적 중 하나로 국어 습득을 둔다"고 돼 있는데, 당시 일제가 말한 '국어'는 당연히 우리 말이 아닌 일본어를 뜻하는 데도 이를 '한국어'로 착각 것이다.

한 교재는 "일제는 3.1 운동 이후 이른바 문화 통치를 실시하면서 각급 학교에서 한국어(조선어)를 필수 과목으로 가르치게 하였다"고 기술했고, 또 다른 교재도 "종래 각급 학교에서 폐지 되었던 한국어가 필수 과목으로 정해졌다"고 적었다.

이 중 7종은 아예 1920년대 문화통치 시기에 해당하는 사건을 묻는 문제에 '한국어(조선어)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는 잘못된 기술을 '정답'으로 제시하거나 해설지에 담았다. 최근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역시 이를 '한국어'로 잘못 해석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4종의 EBS 교재는 일제 식민사관의 일환으로 꼽히는 '낙랑군 재평양설'을 무비판적으로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랑군 재평양설'은 고조선 멸망 후 설치된 한사군의 하나인 낙랑군이 313년까지 지금의 평양에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 측은 "낙랑군이 한반도에 위치했다는 주장은 식민사관의 일환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고 실제로는 중국 북경 근처에 위치했었다는 학자들의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역사적 사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EBS 교재의 내용은 수능 연계율이 높아 학생들이 꼼꼼히 챙겨보는 교재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을 기술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오류 여부를 검토해야 하고 논란이 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특정 견해를 기정사실화한 설명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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