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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미투는 어색한가요?
게시물ID : sisaarch_1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리맞은
추천 : 2
조회수 : 10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10 16:58:55
대학다닐때 비슷한주제로 논문써본적있는데
남자 여자는 태어나서부터 집이나 또래집단이나 학교나 직장등에서 성별에따라 다른 성역할사회화를 겪고
남자는 용감하고 씩씩하고 조그마한터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않게끔 사회화되어있어요. 그게 마치 남성이라면 당연히 그래야돤다고 알게모르게 다들 인식하고있죠.
진정 성평등을 부르짖는 요즘같은 시대에 이런 인식들과 전통은 정말 도움이안됩니다..ㅎㅎ 여성들은 성적인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죠. 민감한게 잘못된거거나 문제라는게아닙니다. 남성들이 여성과는 아예정반대로 친구나 직장상사나 심지어 여친이나 동네누나나 선배나 선생님들이 하는 성적인 터치에 불쾌감을 표현하지못하게 되어있다는겁니다. 심지어 남성들 본인들도 전혀 불쾌하게 인식조차안하고 불쾌하더라도 표현하기에 껄끄러움을느낀다거나 하는식으로 어릴때부터 사회가 강요해온거죠 어찌보면 ㅎㅎ..
실제로 많은 남성들이 허벅지나 복근이나 팔뚝을 만짐당해본 경험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여성들에비해 민감하게 기억하거나 불쾌해하지않죠. 여성들은 짧은치마입고 지하철안에 앉아잇다가 맞은편 아저씨한테 시선강간당햇다고 예민해하는 이시기에 이러한 양극화되는 성역할이 전혀문제가없다고는 할수없습니다.
요즘 미투를 보면... 엉덩이만지고 터치를 과도하게하는 그러한 행위들을 두둔하자는게아니라 고조민기씨의 죽음을 조금도 안타까워 하지않는다는겁니다. 정말 나쁜짓을한건맞지만 그러한행동이 죽을죄는아니잖습니까...? 이건무슨 도저히 죄책감과 부끄러움과 온갖감정을 못이겨 죽음을택한사람을 죽음조차 비난해버리니 ... 감정에 앞서 사법기관을 내팽겨치고 언론에 뿌려 사람여럿 매장시켜버리고 .. 다시한번말하지만 성범죄는 마땅히 처벌받아야하고 미투폭로하시는 피해자분들을 응원하지만요..
처음 논점으로 돌아가서 여성분들 본인들은 과연 단한번도 남성의 의사를 묻지않고 먼저 키스하거나 엉덩이를만지거나 복근을만지거나 허벅지를만지거나 팔뚝을만지거나 안겨버리거나 했던적이없나요?.. 잊고있던 그런일들로 갑자기 성범죄자가 되어 경찰이나 언론에 본인의 신상이 털려버리면 기분이어떨까요??.. 그러한 압박감이 죽음을택할수밖에 없을정도로 감당이안되면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성범죄를 두둔할생각은 없으나 미투의 방향이 너무 과도하게 감정적인 보복을 향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조금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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