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2년 좀 안 됐는데요...
2년 만에 두 줄 나왔어요!!
일주일 째 하질 않아서
아침에 혹시나 하고 확인해봤는데 두 줄 뜨네요.
(생리예정일에 확인했는데 그 땐 한 줄 나왔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희미하게 올라오는 중 버려버린 거더라구요.
참 성격 급하죠...)
남편한테 보여주고 결국 울어버렸어요.
첫 일년은 저 일한다고 피임하고
두 번째 일년은 준비한다고 하는데도 안 되더라구요.
이제 병원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생기네요.
주변에 아줌마들이 많은 환경이라
만날 때마다 물어봐서 은근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ㅜㅜ
근데 맨날 큰 소리치며 아닌 척, 괜찮은 척 하고...
저보다 늦게 결혼한 직장선배 임신 소식에도
넘 축하하면서도
내심 이제 병원 가야겠구나 하고 있었거든요...
제 몸에 문제 있을까봐 걱정도 많이 하구...
넘 기쁘네요!!
사실 신경쓰면 더 안 생긴대서
헬스 시작했던 건 안 비밀.
(아직도 배 땡김 ㅜㅜ)
며칠 전 큰 행사 끝내고 실컷 맥주 먹었던 건 함정.
근데 태어나고 처음으로 설사 엄청 함...
좀 나았나 싶어 제일 사랑하는 음식 떡볶이 먹었는데도
밤새 설사...
매운거랑 맥주는 이제 안 되는가봉가...
몸에 나쁜 거 해서 아가한테 넘 미안해요ㅜㅜ
이제부터는 착한 일만 2배로, 3배로 해주려구요!
앞으로는 육아게 자주 놀러와서
많이 배우고 가겠습니당!^^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꿈에 태명 짓는 꿈 꿨어요.
어떤 태명이 좋으려나 고민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