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미술을 전공하신 어머니 생신 선물로 와콤 CTH-480/S1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붓에 익숙하신 어머니에겐 타블렛은 낯설었는지 두세번 쓱쓱하시더니 처음 받았을 당시 상태 그대로 포장해서 지금까지 구석에 모셔두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 당시보다 여유가 생기신 어머니께서 다시 한번 팬을 잡아보려는 의지가 생기셨는지 먼지가 쌓인 타블렛을 꺼내달라고 부탁하더군요. 그런 모습이 기쁘고 신이난 전 바로 타블렛을 컴퓨터에 연결하고 당시 번들 소프트웨어로 받은 프로그램들을 설치하였습니다. 총 4개였는데 그 중 하나가 Clip Studio Paint Pro 였습니다. 나머지들은 뭔지도 모르겠는 이상한 프로그램이었지만 Clip Studio Paint Pro 만큼은 그래도 어머니께서 한두번 사용해보시면서 편리하고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왠걸 시리얼 번호를 입력하니 이미 만료된 시리얼이라고 뜨더군요.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와콤 타블렛을 구매했을때 받는 번들 소프트웨어중 Clip Studio Paint Pro는 만료기한이 있더군요... 그런데 다행히도 Limited features 모드로 실행이 되고 그림도 그릴수 있더군요. 그래서 말인데 굳이 구매 안하고 Limited features로 그림 그려도 크게 불편한점 있을까요? 두세번 밖에 못사용했던것을 6만원 주고 다시 구매하자니 아쉬워서... 그래도 혹시 불편한 점이 있다면 다시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어머니의 의지를 봐서라도 다시 구매해야겠지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