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computer_291261 에서 거너님의 나눔에 운좋게 당첨되어 어제 와이프와 함께 잘 보고 왔습니다!
8시 공연이라서 배고파서 먼저 와이프와 치킨이랑 호가든 생맥 간단히 한잔하고,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사실 발레나 무용에는 일가견이 전혀 없는지라, 가서 풀수면 취하면 어떻게 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네요.
남산에 있는 국립극장에 주차를 하고, 7시 20분까지 도착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표를 교환하고, 잠시 시간이 남아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국립극장 앞이 정말 대박이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신라호텔이랑 반얀트리가 뜬금없이 왜 이동네에(강남이나 명동도 아닌데..) 있을까 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그럴만 하더라구요.
서울 시내 같지 않은 분위기에 접근성은 서울시내고...
그럭그럭 시간을 보내고 8시부터 시간의 나이를 보게되었습니다.
대충 적어보자면... 의외로 생각이 많아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발레나 무용은 몸짓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또 그 의미에서 사색을 하게 만든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랬네요. 스포일러가 될진 모르겠지만, 2막에서는 지구온난화나 환경파괴 같은 시사문제를 또 다른 시각에서 제시하고,(해석이 틀릴수도 있습니다.ㅠㅠ) 그 부분에서는 앞에 보여줬던 역동적인 음악보다는 정적인 음악을 통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하게 해주더라구요.
사실 다음에도 무용이나 발레를 보러 갈 만한 능력(스스로의 이해 역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접하지 못했던 분야를 접했다는 것으로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나
스스로찍음
2016년 3월 25일 19시 이후 국립극장근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