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들도 주체사상을 신봉할 자유가 있다거나
어차피 대중적 세력이 아니라서 견제가 필요 없다거나
왜 이런 엄중한 시기에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거나
아무리 그래도 새누리만큼 나쁘겠냐거나
그렇게들 경계하지않네요.
당장 국민승리21,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만들 때 개고생해가며 피땀흘린 CA 계열이 (PD,국제주의자,노동운동세력,농민세력)
고생고생 진보정당 하나하나 쌓아나가면
자기들이 밀고들어와서 지구당부터 장악하고...
당내 민주주의 운운해서 "아 그 말이 옳네." 해서 열어주면
비례대표고 경선이고 다수파인 그들 입맛대로 올려버리고
반대파에서 이거 조직동원 너무한거 아니냐해봐야
투표로 공정하게 이기지않았느냐.
그래도 수틀리면 당권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으니
부정도 일삼고 거기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없고
레드 컴플렉스가 문제다며 주장해서 국민들이 좀 받아주면
미국의 식민지니, 북한과의 연방제 통일이니, 대다수 국민여론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방향잡고
권영길이 패하고
심상정,노회찬이 제 뜻을 제대로 못펼치고
참여계 끌고 온 유시민이 개굴욕당하면서 합당했는데
수틀리니 국참당 부채 8억 운운하며 망신주고
정의당도 지금 당원투표제 정당이잖아요.
쟤네들 또 와서 깽판 안친다는 보장이 있나요?
왜 그들을 경계하지않아야합니까?
선거철이라서 정치적 이슈가 더 몰릴 때
더 확실히 경계해야지 다음에 그런 일이 없지않겠어요?
듣기 불편한 소리니까 일단 비공감부터 찍어보고
국정원으로, 알바로 몰아가면 되는거겠죠.
공부해서 알았던 전대협 시절부터, 실제 사례들을 보고 들은 한총련부터
지금 21세기 뭐시기까지...
한결같은 논리로 방어해주네요. 좋습니다.
그래서 민주진보세력 다시 한 번 박살나고 나면
그 때 제가 같은 소리하면 뭐라고 하실겁니까?
상갓집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하실테죠.
도대체 비판의 적절한 시기는 언제죠?
왜 종북주의를 비난하면 안됩니까?
레드 컴플렉스요?
종북주의 말 자체가 진보에서 먼저 나온 말인건 알고들 계신가요?
왜 그렇게 처절하게 물어뜯었을까요.
조직세로 당권을 잡고 비민주적 행태를 보이는 저들에게
그렇게까지 말하지않으면 견제할 수단이 없으니까
그렇게 피눈물흘리며 이야기한거아닙니까?
저를 그렇게도 알바로 보고싶다면
저도 이런 글에 별 댓글도 없이 비공감만 테러하고가는 사람들을
자주파나 옹호세력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참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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