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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괘씸한 사촌동생 이야기
게시물ID : baby_13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깎꿍
추천 : 2
조회수 : 78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25 06:56:07
 
유치원 다니는 사촌동생이 있는데 이모는 회사다니시고 유치원 방학때 애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엄마가 하루 사촌동생을 봐주러 갔음  

다 놀아주고 하루가 끝날 때 쯤 엄마가 동생한테 2만원을 용돈하라고 줬다고 함

엄마 지갑엔 만원짜리 다섯개가 있었음

동생이 더 줘 이모~~ 이러면서 땡깡을 피워서

( 원래 어른들이 용돈주면 더 줘 우리 집 부자되야해!! 이런다고 함 ㅋㅋ)

엄마가 지갑을 보여주면서 이모 돈 이거밖에 없어 나머지 이모가 써야해~ 이러고 

집 정리를 하는데 애가 엄마 지갑을 가지고 노는걸 봤다고 함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그 다다음날 엄마가 장을보려고 지갑을 열었는데

지갑이 텅텅 비어있는거임 ㅋㅋ 엄마가 당황해서 자기가 어디다 썼나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사촌동생이 엄마 지갑을 가지고 놀았던게 생각났다고 함

글고 엄마가 얘를 태권도학원에 델다주면서 집에 왔는데 

엄마가 델다주면서 마트? 에서 과자 사줄까? 그랬는데 
동생이 아니 괜차나 이모 돈 없쟈나> <  그랬다는거임 ㅋㅋ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ㅋㅋㅋ  

정황이 넘 딱 맞아서 이모한테 조심스럽고 물어봤음 

역시나 그 애가 가져갔다고 함 
이모가 미안하다고, 아직 그게 나쁜 행동인지를 모른다고 계좌로 3만원 보내주고

뒷얘기를 들어보니 이모가 너 왜 가져갔냐고 물으니

자기 부자되야한다곸ㅋㅋㅋㅋ   그놈의 부자....


첨엔 괘씸하고 그랬는데 악의로 가져간게 아니니 그냥 귀여웠음 곧 잘못된 행동이란걸 알게되겠쥬~~?



4줄요약

1. 엄마가 이모 부탁받고 이모 딸을 봐주러감

2. 애가 엄마 지갑에서 돈을 가져갔는데 며칠 뒤에 알았음

3. 자기 부자되야해서 가져갔다고 함 ㅋㅋ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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