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니다.
노산이라 그런지 첫 째 때와는 달리 몸이 하도 무거워서 손님 초대 없이 세식구 단촐히 생일날 아침밥만 먹었습니다.
첫째때는 입덧하는 와중에도 시댁 식구들 다 초대하고 수정과에 떡까지 해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렸었건만 그때 사진은 어째서 사라지고 남은건 이런 비루한 상차림뿐일까요.. ㅠㅠ
메뉴는 미역국에 불고기 잡채 연어샐러드 묵무침이었는데요.
달랑 이게 전부니 넘 썰렁해서 케익이라도 올려놔야겠는데 저는 몸이 넘 무겁고 첫째는 다섯살이고 그렇다고 아침부터 본인 생일 케익을 셀프로 사오라기도 좀 그래서 오유에서 예전에 핫했던 밥솥 사과케익을 급조해봤어요.
근데 이게 의외로 진짜 맛나더라구요. 비주얼은 저의 곰손때문에 영 탄빵이지만ㅎㅎ
이 날로부터 열흘 뒤 낳은 녀석 밤수유하고 잠이 깨버려서 폰 사진 정리하다가 올려봅니다.
문제시 애들 몰래 야식 먹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