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200인 윤석열 지지선언, 국민의힘 보도자료로 명단 발표…당사자 "내 이름 빼달라, 전화 한통 없었다"
지지선언 주도 인사 "친분있어서 넣었는데 사전 설명 못했다"…선대위 인선 때도 당사자들 합류 몰라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선언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 인사들이 “내 동의가 없었다”며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주장했다. 과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당시에도 여러 당사자들이 언론보도를 보거나 기자 연락을 받고 나서 자신의 선대위 합류 사실을 알았고 사전에 당이나 선대위에서 이들에게 의사를 묻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지지선언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지난 7일 문화예술계 인사 200인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국민의힘 선대본은 이날 기자들에게 “박현준 한국오페라협회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200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며 지지선언문과 명단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2081604550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