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를 12년째 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전 남한테 정말 피해를 주면서 사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1. 제일싫은거
샤워실에서 몸을 닦고 나오면 되는데
물을 질질 흘리면서 자기 사물함까지 가서 거기서 수건꺼내서 닦는 사람들
그거 수건 미리 챙겨가라고 샤워실 안에 수건 걸이까지 있는데 왜그러는 건지
양말신고 지나가다가 물 밟으면 진짜 짜증납니다. 제발 배려좀 합시다.
2. 기구에 땀흘리고 안닦는 사람들
땀나는거.. 당연합니다. 땀흘리려고 운동하는건데
근데 남의 땀이 자기몸에 닿는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냥 자기 수건으로 한번 쓱 훔쳐주면 그럴일이 없는데 그정도도 못할거면 혼자 운동장가서 하면될거같아요
3. 신음소리 심하게 내는 사람들
힘듭니다. 운동 힘들죠 압니다. 저도 힘들게 운동 하니까요
근데 그걸 남한테까지 알릴필요는 없지않나요?
저 벤치 140듭니다. 데드 스쿼트 160씩 듭니다.
신음이 터져나와도 최대한 삼킵니다.
그렇게 새어나올순 있는데 어떤 사람들 보면
5키로 10키로 들면서 헬스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릅니다.
음악소리가 시끄러운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크게 지를수가 없어요..
다른사람들 신경도 좀 써줍시다.
이외에도
머신한번 쓰면 안나오시는 분들
어줍잖은 지식으로 잘못된 자세들을 설파하시는 분들
친구랑와서 벤치에 앉아서 수다떠는 분들
등등
제 짧은 생각으로는 기본적인 매너도 못지키시는 분들은 혼자 운동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요즘 홈트레이닝 기구들도 많습니다. 이거저거 눈치보기 싫으면 그냥 집에서 혼자 하면 좋겠어요
오늘 샤워하고 나왔는데 어떤 남자가 물을 철철 흘리면서 사물함 앞에서 몸을 닦고 있길래
'몸좀 닦고 나오세요'했더니 이따 닦으면 될거아니냐고..
오다가다 물밟으면 기분좋겠냐고 했더니..
피해서 가랍니다. 그 좁은 곳을...
진짜 열받고 어이가없어서
오유분들은 그런 몰지각한 행동 하시는분들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혹시나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