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법같은 문장이다. 들었을때 할인을 안해주면 진짜 유도리 없는 사람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드는 질문이다.
나는 혼자 조그마한 요가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다.
규모도 작고 매출도 작아서 운영도 직접하고 사람도 쓰지 않고 모든 수업을 내가 다 하고있다.
간혹가다가 상담이 마무리 되어갈쯤에 저 말을 꺼내는 사람이 있다.
다른데 가서도 저런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렇지 못할것이다.
병원이나 마트는 물론 심지어 시장에서조차 저런말은 안하고
나중에 애들 학원보낼때 학원에다가도 저런말은 못할것이다.
그리고 웃긴건 우리 요가원처럼 작은 요가원이 아닌
으리으리하고 세련된 요가원에 가서도 저 말을 못할것이다.
자기가 세련된 공간에서 저 말은 자기자신을 없어보이게 만드니까.
근데 나는 회원한명한명이 아쉬워서 회원들한테 등록비 받은거
돈값하려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내가 물건갖다가 마진남겨서 파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그나마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는데
사회가 얼만큼 변해야 저런 상황을 안겪을 수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