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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게시물ID : gomin_1191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14
추천 : 16
조회수 : 1793회
댓글수 : 86개
등록시간 : 2014/09/01 01:39:39
이별한아픔에 잠 못이루는 당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긴 커녕  

그 사람이 잘못한 것들은 하얗게 지워져가고  
그 사람과 행복했던 기억들만 여러가지 색깔로, 여러가지 향기로 점점 더 진해져 갈텐데  얼마나 힘들까요 당신   

어떤 날은 슬픈 이별 노래, 영화만 골라서 보며 펑펑 미친듯이 울었다가
  
어떤 날은 지나치게 밝은 노래 들으며 하하호호 웃으며 스스로 위로하다가

사람들 만나서 정신없이 수다떨고 당신의 일을 하는 동안엔  마음 한 켠이 계속 딱딱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견딜만은 하네 싶다가도   
이런 새벽  잠 못 드는 밤  당신의 방 안, 온전히 당신만이 존재하는 공간에선  하루종일 쌓았던 긍정의 벽들이 와르르 무너지고 다시 초라해져 버린 당신의 모습이 많이 아플거에요. 

 이럴 때  그 사람이 생각날 때  예전엔 그저 생각난다는 이유만으로도 문자 한 통, 전화 한 번 할 수 있었는데  

그 사람이 사라진 지금 당신의휴대전화   
울리지도 않네요, 
연락도 할 수 없네요. 
쓸모가 없어요.  

당신은 그런 전화기를 만지기도 싫겠지요. 
그저 울고만 싶을거에요, 두려울거에요   

이젠 내가 무척이나 외로울 때 누구에게 내 마음을 기댈 수 있을까?
기쁜 일, 힘든 일 있을 때 가장 먼저 기뻐해 줄 그 누구가 다시 생길까 ?

당신에게 달라진 것은  그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인데  왜 당신은 이렇게 극심한 외로움 속에서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만 들까요? 

오늘은 그만 울어요
벌써 세 시가 다 되어가네요  
오늘부턴 밥도 좀 잘 챙겨먹어요  
지금이라도 좀 자두는게 어때요? 
오늘은 이 정도로만 슬퍼하고 
다시 내일이 되면 그 때 다시 슬퍼하자구요 

당신이 가장 듣고 싶은 말 내가 해줄게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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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고게에 누군가 이별에 힘들어 하는 게시물에 

어떤 천사분이 이런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울컥해서 갈무리 해놨는데 아이디는 남아있지 않네요...

저도 2틀째라 이글을 조용히 꺼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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