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의료인 자녀 등원을 거부한 유치원 기사도 그렇고 삼성병원에서 일한다는 분 글의 댓글들도 그렇고 어쨌든 조금이라도 나나 내 자식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불합리해도 내 가족 안전이 우선이다라는 댓글들이 압도적이네요 그런데 당신들이 잊고있는게있어요 그 의료진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부모라는거 의료진이 내 자식 위험에 빠지는게 싫으니 전염병 환자는 안보겠다고하면 그땐 당신과 당신 가족들은 누가 지켜주죠? 그때가서 의료진들에게 인성과 양심을 논할건가요? 그럴 자격이 있어요? 우리 사회에 의인이 없는 이유가 이런 이기심때문이죠 남을 위하는 사람을 존경하기보다 바보취급하는거 선진국에서 소방관이나 군인, 전염병과 싸우는 의사등 위험한 환경에서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존중하는게 단순히 우리처럼 내 가족, 내 이익을 위하는 얕은 계산을 몰라서 그럴까요? 사회적 이타주의가 상실된 공동체는 공동체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기에 누구도 보호받을수가없죠 나와 내 가족만 위하는 극단적 이기주의는 결국 우리 모두를 고립시켜버릴겁니다 정치권의 삽질은 삽질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걸고 일하는 의료진들에게까지 극단적인 이기심을 드러내는 민낯들을보니 왜 우리나라에서 메르스가 이렇게 창궐하는지도 알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