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모임에 있던 친한 동생인데
두달전에 모임 단톡에서 일이 있어서 잠시 톡방을 나간다고 하고 나갔어요
일이 해결되면 연락하겠지 ~ 하고 다들 그냥저냥 있었는데
한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하니 전화는 꺼져있고 페북도 삭제되있고 하더라구요
애가 일이 좀 심각한가보다 .. 하고 기다렸어요
그렇게 두달이 되어서도 소식이 없길래 결국 동생이 서울 올라와서 같이 동거했던 친한형을
페북으로 찾아서 메시지를 보내봤어요
그랬더니 두달전에 좋은곳으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장례는 따로 안하고 고향인 구례에 있는 섬진강에 뿌려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모임 사람들이랑 토요일에 내려가보려고 하는데요
가서 뭘 어찌해야 할까요 .. 울어줘야하나요
가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알려주세요
술 사가서 뿌려줘야 하나요 .. 좋아했던 치킨 사가서 던져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