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 같이사는 형님이 자전거가 타고싶다고 하도 말하시길래 작업실 밖에 방치해둔 제 입문 잔차를 끄집어 왔습니다.
다이하쿠 네온소울인가 레드소울인가 뭔가하는놈입니다. 지금보니 과거로 달려가 40만원주고 저걸 산 제 뒤통수를 후려갈겨주고싶네요...
잦은 낙차로인해 사라진 바테잎...
방치한동안 뭔가 공사를 했었는지 페인트부터 잔뜩 더러워진 차체...
터진건지 방치해둬서 바람이 빠진건지 알 수 없는 바퀴...
녹이 슬어 돌아가지도 않는 락링...
악력으론 도저히 안돌아가 망치질을 열심히 했습니다...
락링을 풀어내고 드디어 분리하는데 성공했네요! 빌어먹을 녀석 같으니라고...
슈발베 마라톤 700*23C
저 자전거를 탈때 가장 문제였던게 펑크가 너무 잘났다는 점이어서 이 참에 타이어를 펑크 절대 안나기로 유명한 슈발베 마라톤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슈발베 마라톤 700*23c 혹은 25c는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해외구매하세요(저는 유럽 자전거 투어할때 끼고 남은걸로 가져왔습니다)
튜브 재사용이 가능한지 볼려고 깐 순간 큼직한 구멍이 하나 보이네요... 눈물을 머금고 폐기합니다.
다행히도 나머지 튜브 한짝은 멀쩡해 보입니다. 배고픈데 소세지 보는것 같네요...
그 외에 여러 작업이 필요하나 현재 제가 가지고있는 용품 여분이 타이어랑 튜브 뿐이라 일단 탈수만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교체해야할 품목이 바테잎, 브레이크패드 정도가 있을것 같네요... 케이블링도 사실 너무 짧아서 케이블링도 바꾸고싶은데 그러면 돈이 나가니까... 그건 다음기회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