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빚더미에서 허덕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개인들의 부채 증가 속도가 중국 다음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가구당 빚 증가로 인해 우리나라 가구당 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1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207조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1200억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만 1년 사이 121조원이 늘어 역대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3년간 늘어난 가계빚은 243조원이 넘는다. 금리를 낮춰 돈을 풀어 소비와 투자를 자극하겠다던 기대효과는 사라지고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키우고 빚만 늘린 결과를 낳고 만 것이다. 이같은 가구당 부채 증가는 역대 정부 들어 최다다.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 첫해인 재작년 말, 1천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임기 동안 늘어난 빚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대통령의 약속은 공염불로 돌아간 상황이다.
출처 | 민중의소리 http://www.vop.co.kr/A00001004653.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