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대표가 사퇴까지 언급했습니다. 요즈음 하는 행태들을 보면 심정적으로야 사퇴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그럴 수 없습니다. 선거에 매우 악영향을 미칠것이 불을 보듯 뻔하고 그것은 문재인 대표에게도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더민주가 그리고 지지자들이 김종인대표의 독단적인 운영을 참아온 이유도 그것이겠죠
필리버스터 중단부터 정청래, 이해찬 컷오프 청년비례대표까지 야권의 지지자들은 많은 상처를 받았고 아슬아슬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결단으로 잘 수습되는가 했는데 또 비례대표 공천 삽질이라는 대악수를 두어 버리는군요 그동안 김종인대표의 독단에 대해서 참아오던 것들이 폭발하
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시 또 큰 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김종인 대표의 성정상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상황을 용인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지금 물밑에서 많은 움직임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표도 어떤식으로든 수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은 '김종인대표 사퇴-종편등 보수언론에서 김종인대표 친노패권에 무릅꿇다'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해오는 겁니다.
그리고 다시 더민주가 계파의 대립으로 혼란에 빠져드는 겁니다.
파국은 막아야합니다. 잠시후 중앙위원회에서 현명한 결정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김종인 대표의 2번은 용인해주고 문제가 되는 인물들의 공천은 재검토하고 20/100에 해당하는 몇몇 사람에게는 당선 안정권 번호를 부여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A. B, C 벽을 전면 허물고 중앙위원회 투표로 순번을 결정하는 정도로 수습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