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잊어버렸습니다가 맞을꺼 같습니다
매 삶이 물흐르듯 대외적으로 큰 일없이 무난하게 아니 무난한 그 기준보단 좀 많이 부족했지만
크게 삶의 불만없이 살아왔습니다 꿈도 가져보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여자친구로 만들어 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술도 진탕 마시고
내 생각보다 커다란일도 해보고 방학내내 놀아보기도 하고..
정말 말할것도 없는 평범한 큰 변화 없는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길고양이와 같은 삶을 살고있습니다
꿈과 삶 의욕은 아예 사라진체 무의식이 내 의식인냥 살고있습니다
백수생활의 2년가까이 되고있고 올해 초중순부터 쓰기 시작한 이력서들은 연락이 없습니다
올해 초 사랑하던 그사람은 사랑이 식었다고 멋진 직장에 집중하고 싶다던 그 사람은 훌쩍 떠나버린후 금방 새사람을 만나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끊었던 담배를 하루에 반갑씩 피기 시작했고
사랑과 애정이 그리워 자위행위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신기하더라구요 그사람과의 몸으로 나누는 사랑때문이라기 보다 그사람과 나누던 교감과 사랑이 그리워 너무고파서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계를 맺는것 같은 영상을 찾아 하루에도 몇번씩 자위를 시작하게 됬습니다
먹고싶을때 먹고 먹기싫을때 안먹고 머리도 안감고 면도도 잘 안하고 집에만 있고 잠이 안오면 안자고 아침까지 깨어있고 자위행위 하고싶을때 자위행위하고 횟수 관계없이 내가 끌릴때 하고 아직도 맨정신에는 나를 떠나버린 생각이 문득문득 나서 참고 참다가 술마시려고 방안에 동전을 긁어서 혼자서 방안에서 마시는데 그게 1주일 이내의 반복되고 위축되었고 짜증이 만연하고 눈물이 많아지고
정말 본능적으로 이력서는 그냥 형식상으로 쓰고 넣는 느낌입니다
이런 저의 나이는 29입니다
알고있습니다 지금 이나이에 이러면 안된다는거
하지만 제 자신은 생각이란 게 없어진거 같습니다
정말 제자신을 놓아버릴꺼 같아 위와 같은 행동이 반년이상 유지되는 동안에도 헬스장과 아주 간간히 책을 읽으며 나를 놓으려 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내 자신을 놔버린 삶을 살고있습니다.
매일밤 기도를 합니다
제발 제가 다시 인간답게 제 내이에 얼추 비슷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다시 예전의 자신감과 여유로움을 조금이라도 찾게 도와달라고
이제 부모님과 주위에 그만 폐를 끼치고 싶다고
하지만 하루하루는 똑같은 반복입니다
나는
정말 본능적으로 살고있습니다
어느날 담배피는곳에 나와 길고양이 알렉스를 보는 순간 나는 느꼈습니다
아 나는 너와 다를것이 없구나
정말 생각없이 내 본능으로
내 하고싶은 대로만
내게 주어진 대로만 살고있구나
나에게 꿈과 희망 목표란것이 있었는데
그 모든게 다 기억이 안나네
나는 어떻게 살야아 할까 라는 막막함에
매일 매일 어쩔 줄 몰라 하며 본능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러니 오늘 도 헤매이다가 6시즘에 잠들어 1시즈음 두통과 피곤함 졸림을 앉고 깨어났습니다
그러면서 드는생각은
나는 존재해서 괜찮은 존재일까 입니다
아무리 병신같아도 나는 자살생각을 못하는 어찌보면 참 한심한 놈이다 라고 최근에 생각해왔는데
오늘 일어나서 드는생각은 나란 사람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인가
우리 가족에 내 친구들에게 주위사람들에게 나는 적어도 해가 되지 않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
나는 왜 살아야 할까
이상태로 이 불안하고 빌어먹을 상태에서 나는 왜 살아야 할까
이렇게 1년만 더 반복되면 아마 나는 구제불능이 될꺼란 생각에
그리고 발전하지 못하고 그냥 그자리에 털썩 앉아있는 내자신에 이제 미워할 힘도 증오할 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왜 살아야 할까
이젠 사랑했던 너란 사람 생각하기도 너무 괴롭고 그런 내자신도 너무 싫습니다
그러면서 담배와 자위행위로 널 순간 잊어보려하는 내 나약한 자신도 너무 싫습니다
이젠 어디있는지 모를 내 꿈과 희망을 찾긴 내자신이 너무 지쳐서 내자신이 참 한심합니다
나는 왜 살아야 할까요
이런 병신같은 것에 시달려 잊지못하고 다짐하지 못하고 이리 살고싶지 않는ㄷ데 살고있다는게 참 비참합니다
죄송합니다
어디에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잠에서 깨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