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정국 거치고 청래형 해찬이형 공천탈락사태 거치고 이후에 돌아가고 있는 당 지도부에 대한 현재의 고까운 시선들과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의식하고 신경썼으면 당대표가 비례를 받더라도 심리적 반발감을 조금이라도 줄일수있는(그러고도 당선권인) 10번 정도라든가 아니면 내가 이정도까지 끌어올리겠다 자신감을 보여주겠다는 의지표명인 15번이라든가 내지는 '우리는 여기까지도 바라본다'고 어필하면서 지지자들이 좀 더 으쌰으쌰 할 수 있게 그리고 본인이 희생한다는 이미지도 심어주면서 17~20번이라든지 아니면 영입당시 애초 본인의 말마따나 비례로 국회의원할 생각이 없고 그 생각의 변함없이 주변 성화에 마지못해 비례에 올려야했다면 40번 끝번 상징적으로 가고 총선승리 위한 본인의 진심과 희생을 어필하던가..당 대표이기때문에 할 수 있고 오히려 총선승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수도 있는 전략적 측면에서의 고려까지도 죄다 나가리 시켜버리고 2번을 받구 앉아있으니 한숨만 나오는 노릇
2번이 아니라 저정도라도 됐다면 기존에 김종인 대표가 비례 받는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었던 더민주 지지자들도 'ㅇㅋ 뭐 그럴 수 있지 어쩌겠어' '그래도 뭐 그정도면..ㅇㅇ'그래 뭐 그런 측면이 없진 않을거야'정도로 좋게 생각해주거나, 좋은쪽으로 생각해주려고 노력하거나, 마지못해라도 동의를 했을 큰 갈등없이 넘어갈 문제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주변에서 비례 받으라고, 또 받을거면 제일 앞번2번 받으라고 펌프질하는 몇몇 주변 의원 위원 있다할지라도 누군가 그렇게 속닥거리고 뽐뿌질해도 조용히시키고 '말바꿔서 비례야 나간다치더라도 선거 전략적 측면에서라도 '지금 상황엔(강조)' 내가 2번은 좀 아니지 않냐'라고 스스로 되물어보고 고민해봐야할 양반이 이런 시점에 이런 웃긴 결정 내린거 이 사람 지금 본인은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더민주의 구세주고 본인에게 듣기좋은 소리만 들으면서 굉장히 큰 착각에 빠져서 내가 욕먹던것도 쟤들이 잘못했던거고 뭘 알지도 못하는놈들이 저렇게 나대는거고 이렇게 다시 수습국면에 들어선것도 예컨대 청래형이 어느정도 희생해서 내린 결심때문이 아니라 결국 최초의 본인 김종인이 내린 결정이 옳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을 '내가 하는 건 다 옳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따위 결정을 내렸을거라고밖에 안보임 이렇게해도 욕할 사람 별로 없다고 생각했을거고
'조중동'신문을 봐도 '종편,지상파'티비를 봐도 나에게 전달되고 있는 '객관적' 여론조사 수치들을 봐도 현재 선거판 흘러가는 '주류' 언론의 흐름과 여론의 동향, 그리고 본인에 대한 평가는 꽤나 양호하다못해 쩐다는 착각에 빠져서 다른 비판적 견해들 쓴소리들은 귓등으로 듣고 '내가 제일 잘 나가'로 쭉 마이웨이하고, 본인의 행보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내보이는 더민주 지지자들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자기들끼리 자중시키는것들도 있을것이고 쟤들은 저래도 결국엔 찍을거라는 안일하고 예의없는 생각들 기저에 깔고 있을거고
야당 지지자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언제나 예민하고 엄격하고 정의롭고 딱딱한게 아니라 선거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합리적인 고민과 어느정도의 전략적 고려가 있었음이 보여진다는 정당의 노력의 흔적이라도 보이면 말마따나 총선승리라는 '대의'를 위해서 얼룩 좀 묻은거 못본척 고개돌려서 묵인해줄 여유와 비겁함정도는 가지고있는사람들인데
최악의 상황을 눈앞에 둔 선거판에서 유연해지자면 '애국보수' 못지않게 더 유해질 수 있을 사람들을 화난 상태로 더 깐깐하고 예민하게 엄격하고 속좁게 만들어버린게 누구탓인지 현재 당 대가리라고 앉아있는 분(들) 한번씩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함 이미 너무 늦지 않았나싶은 감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