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일련의 김종인사태를 보면서 느낀점 입니다.
문재인이 대권을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걸 보고싶어 하는 일인입니다만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대통령은 직접 업무를 수행하기 보다 인사권을 통해 주위사람을 움직여 국정운영을 해나가는 자리입니다.
만약 20대 총선에서 패배(107석이하)하게 된다면 언론은 문재인낙마를 줄기차게 떠들어 댈겁니다.
본인이 직접 한 말도 있고, 김종인을 불러들여 비상대권을 준 사람이 문재인이기 때문이죠.
김종인이 원하는 우클릭.."정청래,이해찬,김빈의 공천탈락 본인의 비례2번 지명" 등으로 본인이 원하는 선거구도로 싸워서
이기면 김종인탓..패배하면 문재인탓이 될 공산이 큽니다.
김종인 입장에선 손해볼게 없는 꽃놀이패죠..
전 이와중에서 참 아쉬운것이 문재인의 사람보는 안목과 전략적인 안이함입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해 내부적으로 제어할 장치나 약속이라도 받아놓고 대표직을 물러났어야 했습니다.
그냥 믿어버리고 속절없이 무너져가는 더민주를 바라볼수 없는 입장을 본인이 자초한 측면이 큽니다.
이럴빠에 그냥 문재인체제로 정면돌파하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이번 총선, 이겨도 걱정 지면 더 큰 걱정...(그래도 이겨야죠)
4.13일 이후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문대표가 대선으로 향하는 경선승리까지는 갈길이 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