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짜리 아가를 육아중인 오징어입니다. 아기를 키우다보니 화장하는일이 거의 없어요. 아기가 물고 빨고 제 얼굴에 얼굴과 입을 마구 부비는 일이 없어질 때 까지는, 메이크업은 결혼식이나 돌잔치 갈 때만 하지 싶어요. 출산하고 딱 두번 화장했어요. 문제는 제가 원래도 화장품을 잘 사는 편이 아니었고 임신 후 한번도 새로 화장품을 안샀으니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화장품들이 개봉하고 최소 임신 10개월+출산 8개월 총 1년 반을 넘겼다는거에요. 마음같아서는 다 버리는게 맞을 것 같긴 한데 가뭄에 콩 나듯이지만 반드시 화장해야만 하는 일이 생겨서 다 버리고 나면 화장해야 될 때 난감할 것 같아요. 어쩌다 한번 쓰기 위해 싹 다 사기엔 또 부담되는 것 같고... 그냥 다 버리고 새로 싹 사는게 맞는걸까요?? 아님 그냥 좀 더 버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