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취준생인데 취직하고 혼자살게되면 무조건 고양이 키울 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 중이에요
근데 제가 과외하는 학생 집에 러시안블루 고양이가 있어서 갈때마다 엄청 쓰다듬어주고 궁디팡팡해주다 오는데
털 많이 빠지는건 알앗지만 제가 그날 모직코트를 입고 가서.... 진짜 깜짝 놀랏어요 난 오른쪽 손으로만 최대한 손만 닿게 해서 쓰다듬엇는데 온 코트에 털이.... 진짜 말그대로 털코트엿어요 앙고라코트인줄...
그게 그 찍찍이? 털떼는 테이프로도 털이 안 떼지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엄마아빠가 엄청 깔끔하신 분들이라 제 코트 보자마자 기함하시고서 테이프로 안되니까 아빠는 청소기를 꺼내서 헤드부분 분리시키고 그 봉 부분으로 털을 흡입시켯습니다... 그ㄴ데 청소기로도 그냥은 안되더라구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빠가 손으로 떼고 제가 바로 옆에서 청소기로 빨아들엿습니다
저 진짜 고양이에 대해서 공부도 많이 하고 모든 고양이 웹툰 섭렵하고 책도 많이 찾아보고 막 토하는거 똥꼬에 뭐 생기면 짜주는거 발톱깎는법 안좋은 음식들 사료 뭐가 좋고 모래는 뭐가 좋은지 돈은 한달에 얼마정도 드는지
고양이 아직 키우지도 않으면서ㅋㅋㅋㅋ언젠간 키울생각으로 다 공부하규 잇거든요
신이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다른 동물이 비해서 벨붕이니까 털뿜뿜하게 만들엇다는 글 보고 진짜 상상초월이구나 다른 게시물들 보면서 저ㅇㅇㅇㅇㅇ말 상상초월이겟구나 제 나름대로 정말 마음의 준비 햇다고 생각핫는대
근데 청소기로 빨아들여도 안 떨어지는 털을 보면서 지ㄴㅈ짜 어떻게 살지??? 라는 생각이 들엇어요
올라오는 고양이 사진들 보면 이불에서 폭 파묻혀 잇는 고양이들 잇잔아요
그럼 그 이불 완전 털이불 되는거 아닌가오??!! 그거 어떻게 덮고 주무시는거에요???? 그냥 포기하고 사시는건가요??????
왜 사진속에 이불엔 털이 하나듀 안 보이는건가오??!!??
모바일이라 오타 작렬인점 양해해주세오
정말 진지합니다. 청소기로도 안 떼지는 털이라면 전 정말 고양이를 키울 자신이 없으니까요ㅠㅠㅠ 처ㅇ소기로도 안 빨아들여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