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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아사리 판이 가질수 있는 앞으로의 정국.
게시물ID : sisa_694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아오
추천 : 1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20 10:59:28
1. 여당과 야당이 쪼개진다.
 
 
 
지금까지 종편을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사법기관, 돈, 국가시스템 등 모든 것들은
 
새누리 당과 야당에 대해서 정반대의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야당은 잘한일은 스포트라이트 받을 수 없고, 매번 왜곡당하고
 
여당은 빨아주는 방식이기에
 
우리나라는 2008년 방송법 통과된 이후로 야당이 이길 수 없는 선거가 되었다.
 
방송법 통과 이후 종편생성된 초기는 그들의 영향력은 미미했으나,
 
솔직히 지금은 50대 이상 유권자들에게 엄청나게 영향을 주는 매체가 되어버렸다.
 
 
 
흔히 우리도 인터넷여론과 실제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가....
 
 
 
이상황에서 여당이 진박과 기타등등으로 쪼개지고,
 
더민주도 엄청난 우클릭으로 여당과 색깔을 비슷하게 가면서
 
선거가 여당 vs 야당 이 아니라,
 
박근혜 세력vs 나머지(비박 여당, 탈당여당의원, 더민주를 포함한 야당들)의 구도로 만들어 가는 중이다.
 
 
기존에 여당이 선거 전략으로 삼았던, 종북프레임을 비롯한 좌빨 프레임으로는
 
비박 여당이나, 탈당 여당의원들이나, 우클릭하는 더민주도 덧씌우기가 어려워졌다.
 
즉 이번 선거에서는 각자도생, 각개격파의 형상이 될 수 있다.
 
여당은 뭉치지 않게 하고 더민주는 새누리당이랑 스탠스가 모호해진 상태에서
 
정의당같은 진보정당의 원내 교섭 단체 수준 이상을 비례로 가져오길 바란다.
 
 
앞으로는
 
여당의 분당이 되면 좋고, 안되더라도 선거때까지 뭉치지 못하게 해서 새누리 의원들이 각자도생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들이 뭉쳐진 상태에서는 종편의 힘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대한민국에는
 
야권의 어떠한 상황에서 반전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며, 운좋게 반전으로 대권을 쥐더라도
 
기존의 언론권력에 의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처럼 비참하게 끝나고 다시 새누리에게 정권을 내주게 될 것이다.
 
 
여당이 분열되면 종편들도 헷갈릴 수 밖에 없다.
 
그들(종편)도 서로 따르고 있는 여당의 줄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점차 그들의 여당 보호막 프레임이 약해질 것이고,
 
우클릭을 한 더민주에게도 우호적이지는 않겠지만, 모호해진 태도가 될 수 도 있다.
 
여당이 분열되고 더민주가 우클릭으로 일관할수록.. 종편들의 계산기는 더 복잡해질 것이다.
 
그 전까지는 여당은 빨아주고 야당은 깎아내린다라는 단순한 함수였지만 더이상 간단해 지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선거결과가 여당이 각자 도생으로 일부 생존, 일부 낙선이 되고(물론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도 가장 다수당이 될 것이다. 아마)
 
더민주도 전과 비슷한 의원 수를 유지하고
 
그 틈을 정의당과 같은 진보정당이 채워가면 좋을 것 같다(교섭단체 이상)
 
 
 
의원 구성은 정의당이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당별 비율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이 선거로 진박들이 선거에서 떨어져 나가고, 또는 살아남은 비박들도 심장이 쫄리게 만들어서
 
그들에게 생존에 대한 이기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이기심으로 쪼개지게 만들고 일부는 더민주가 흡수하여,
 
차츰 더민주가 새누리의 대체 포지션으로 가는 것이다.
 
더민주는 짬뽕탕처럼 되어가면서 중도우파정당의 모습으로
 
힘이 분열된 진박여당을 도태시키고.
 
이 과정이 실현된다면,
 
사실상 최악(새누리의 진박계)에서 차악(새누리+ 더민주)으로 교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위의 상황이 실현된다면,(최악의 종말)
 
더민주의 상식적인 세력들(김광진, 은수미 등등)은
 
이 차악의 집단에서 나와 진보정당인 정의당 세력에 힘을 더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이번 선거부터 향후 10년간의 선거(총선, 대선)는
 
여당 vs 야당의 불리한 구도가 아니라,(사실 현 대한민국 시스템으로는 이 구도에선 결코 이길수가 없어 보인다....)
 
여당의 생존 이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더민주가 스스로 더 우클릭으로
 
종편 프레임의 영향력을 약하시킴으로
 
선거가 치뤄질 때마다 가장 부패한 최악이 잘려나가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다.
 
 
 
 
 
 
 
난 더민주 지지자였고 이번 선거도 지역을 더민주에 투표할 것이다.
 
 
 
하지만 10년 후 내 지지 정당은 더민주 세력이 아닐 것이다.
 
그때는 자신있게 정의당 지역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난 아사리 판이 된 것을 환영한다.
 
최악을 중심으로 그들끼리 뭉쳐서 이기던 수많은 선거가 아니라,
 
최악을 두고 서로 나머지들이 각자도생해서,
 
결국 최악을 추출하는 식으로 10년만 전개되어도
 
정의당과 같은 진보정당의 힘은 커지 것이고.
 
결국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명박을 포함한 놈들에 대한 심판도 이루어 질 것이라 본다.
 
 
 
새로운 이상적인 사회를 위해서
 
어떤 감동적인 혁명이나, 영웅을 기다리는 것은
 
멋있지만, 어린아이같은 순진한 생각이다.
 
비난하진 않지만, 그 방법으로 이길 수 가 없기 때문에.....
 
 
 
더민주는 계속 새누리 쪽 방향으로 가고.
 
새누리에서 가장 부패한 놈들부터 순서대로 절벽으로 떨어트려라.
 
그리고 그 더민주가 오른 쪽으로 가면서 남긴 자리는
 
진보정당의 몫이 되리라.
 
 
 
 
나는 이번 선거는 지역은 더민주, 비례는 정의당이 답이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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