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어제 헤윰이란 환쟁이가 트위터에서 메갈리아 실드를 치다 못해서 옥시 사건까지 언급하는 최악의 자충수를 뒀었죠.
관련해서 전 참여연대에 해당 메일을 보냈었고, 어제 오후에 답장이 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런 내용의 답장이 왔었죠.
참 감사했습니다. 안 그래도 바쁜 단체라 미안했었는데,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에서 답장을 보내 주셨더군요
하지만..
기왕 답장이 온 것,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었죠. 나름 2008년부터 후원을 해 왔고, 행사에도 꽤 참여 했었기 때문이었는지 아주 친절히 응대를 해 주시더군요.
여전히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대표님의 메일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는 하셨지만, 통화 하던 도중에 제 건의 내용이 분명히 대표님께 전달 되었으며
옥시사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서 큰 감사를 드린다. 이 건에 대해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과 참여연대의 차원에서 네이버 웹툰측에 정식으로 항의를 전달 하도록 하겠다,
란 얘기까지 듣고 통화를 종료 했습니다.
또한 저는, 메갈리아 관련하여 역시 제가 후원을 해 오고 있는 한국 여성의 전화, 한국 성폭력 상담소 등 '정상적인' 여성 단체 측에도
메갈리아의 온갖 패륜적이고 비인륜적인 행태를 정리한 자료를 정리하여, 직접 방문하여 전달 하기로 했고,
(아마 다음주 중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지연 될 수도 있고요)
방문시에는 모 인터넷 언론에서 근무하고 있는 후배와 함께 할 예정입니다. 후배 입장에서도 아주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더군요.
뭐 이쯤되면 머저리 환쟁이들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듭니다. 세월호 정국 이후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있던 제게 큰 활력을 안겨준 셈이거든요.
요샌 속담이 바뀌었다죠? 개돼지도 밟으면 꿈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