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눈물나게 위로 되네요.
팬더 마우스 한마리 분양받아서 기르고 있어요.
직접 리방박스 개조해서 집 만들어 주고, 아침마다 똥 치워주고.
사실 워낙 작은 동물이라 애완보다는 관상용이었어요.
그런데 되게 위로가 되네요.
따닥따닥 소리가 나면 딱딱한 사료 먹고 있는 중이고,
바슬바슬 소리나면 톱밥 위나 아래를 기어가는 중이고,
탁탁 소리나면 챗바퀴 돌리고 있고,
대나무나 휴지심 안을 왔다갔다 하는것도,
제 보금자리 안에 톱밥 깔아다 눕는것도,
그냥 혼자가 아니다 싶어서...
손을 가져다 대면 손 위에 올라와서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진짜 작고 약하고 가벼워서. 눈물날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