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도 찬란한 1월11일, 30분넘게 밖에서 개 우는소리가 들림.
옆집개가 싸우는거라 생각하고 알바준비를 하고 급하게 나감
근데..;
???? 넌 누구니?
빌라 계단과 계단 사이에 발바닥 두뼘도 안되는 강아지가 낑낑대고 있음.
당황스러워서 다가가니 낑낑대면서 안김. 샴푸냄새가 진하게 느껴짐.
일단 날씨도 춥고 너무 애기니 언니,오빠,아빠가 있는 집에 데려다 놓고 알바를 나감.
우리집개와 강아지가 낯선인사를 하는 모습이 카톡으로 날라옴.
기특했지만 또 한마리 키우는건 엄마가 허락을 안해줄거라 생각했기에 새로운 주인을 알아보기를 시작함.
어찌어찌 친구가 키우기로 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옴.
"새해에 들어온건 복이니 버리지 말자^^"
예??? 이미 주인 찾았는뎅...
예상치 못한 엄마의 한마디로
키우게!!!!!! 됐!!!!음!!!!!!!!!!!
집에 들어오니 당당하게 이불 차지중.
밖이 추웠었는지 양말 신고있음
많이 못생겼음^^
진짜 못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한방살이야?!!? 조신한 처녀들이!!!!!!
그래서 집 사줌(사진 돌아갔네요ㅠ)
야...
이게 아니잖아..
난 여기가 좋음ㅇㅅㅇ
꺼져, 꺼지라구 난 여기가 존나 좋다고!!!!!!!!
(박력박력)
ㅇㅅㅇ
안녕!!
끝내는걸 마지막으로 개 버리지 마세요. 누군진 모르지만 저희집이 개키우는 집이라 '양심상'목욕까지 시키고 이쪽에 버린거같은데
만약 그날 제가 알바를 안했다면 그곳에서 얼어죽거나 거기 사는 할머니들이 바깥으로 내쫓아 얼어죽었을거에요.
잠꼬대로 쪽쪽쪽 모유먹는 시늉까지 하는 애기인데 부끄러운줄이나 아세요 정말;;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