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을 니가 지금 넘었어, 이런 말을 해선 안돼.
그렇다고 내가 그걸 처음부터 알 수는 없는 거잖아.
나도 실수를 하고, 실언을 하고......"
"알아야 할 건 알아야하고, 그걸 한 번 끄집어내서 생채기를 내야 되면 생채기를 내야 되고,
그리고 밴드를 붙여주고 연고를 발라줘서 다시 새살이 돋게 옆에서 지켜봐줘야 되고......"
"그런 게 아니라 이건 내 벽, 이건 내 성, 이런 건 진실된 사랑이 내가 봤을 땐 아니란 거지......"
"요즘 젊은 친구들은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금세 지쳐하고, 금세 피곤해하고, 아, 얘 왜 이렇게 날 피곤하게 할까......"
"요즘 젊은 친구들은, 많은 부분, 100%는 아니겠지만... 참 에고가 강해.
모든 중심이 나 중심으로 살아왔고, 그렇게 길러졌고.
그런 와중에 자꾸 내 위주로 생각하는 거야. 상대 위주가 아니라.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에 점점 더......"
"상대에 대한 배려,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서로의 선을 딱 긋고 시작을 하니까. 너 여기까진 넘어오지마.
여기 니가 맞춰주든지 아니면 날 놔줘야지."
"목숨 걸고 사랑하는 게 이제 없지, 별로......
요즘은 잘 안 걸드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