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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집은 배달이 생명임
게시물ID : humordata_6577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축고릴라
추천 : 3
조회수 : 13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10/02 21:50:54
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저랑 부모님이랑 저녁을 먹으려는데 엄마가 저녁하기 귀찮으니 짜장면 ㄱㄱ라고 하시길래

야끼우동2그릇+탕수육+만두세트를 시켰습니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먹기위함이 있었던지라 시켰을당시 6시30분쯤이었죠

그런데 30분이흘러도 1시간이흘러도 안오는겁니다

저 대구사람입니다 아빠도요 엄마도요

성격 매우몹시엄청급합니다

아빠가 화가나서 그놈의 저녁한번 먹을려고 운동도 못가고이게뭐야!

하고 소리를지른덕분에 무한도전시청을 잠시 멈추고 중국집에 전화를 걸었죠

전화를걸고 아 아까 뭐뭐시킨사람인데요 그러니까

아~~ 그러더니만 비도내리고 배달도밀리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러더니만 끊더군요 먼저요

분명이 주문전화할때 배달이 많다는 말은않하고 금방가져다 준다고 했는데말이죠

그리고 첫마디를 들어보니 우리집배달따윈 까먹었구나 하고 생각이들더군요

하지만 전 이성적인 사람이므로 참고 기다렸습니다

한 30분이 지났나요 무한도전이 끝나고도 안오더군요 그러다 8시10분쯤 딱 오더군요

배달은 또 왜그렇게 웃으시는지 욕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그냥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가시기전에 물어봤습니다 왜이렇게 늦으셨냐고 그러자 배달하는분도 똑같이말하더군요 전화받으신분이랑

근데 메뉴가 이상합니다 야끼우동2+탕수육+만두가와야하는데 만두대신 콜라가 왔더군요 그것도 500ml

아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진짜 참을만큼 참았다싶어서 전화를걸었습니다

처음에 왠 여자학생이 받더군요 제가 뭐라뭐라하자 주인아저씨께 바꺼주더군요 주문받으신

그러자 주문아저씨가 뭐가문제인가요라고 하시더군요

진짜 욕나오는거 부모님앞이라 꾹꾹참고 화나는거 참고있느라 말도제대로 못하는데 그말을들으니 말이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엄마바꿔줬습니다 왜 만두대신 콜라줬냐고 늦은건 신경도 안씁니다 

그러자 주인아저씨가 주문하실때 만두얘기안하시면 콜라준다고 하더군요 만두랑 콜라 둘장하나 선택이라고

여기서 진짜 저 정말폭팔했습니다 제가 시킬때 야끼2+탕수육+만두 이거 세개하면 16000원 맞나요 하고 물었거든요 그 아저씨도 맞다고 했고요 그걸로갔다달라고 했고요

그리고 늦어서 제가전화했을때도 그랬고 배달부도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죄송합니다나 미안합니다 이 한마디를 안하더군요

제가 진짜 그거 한마디 들을려고 물어본건데 그걸모르더군요 그거를요 그래서 바꺼달라고 하려고했는데 끊더군요 그래도 이번엔 엄마가끊었어요

제가 스트레스쌓이면 먹거든요 진짜 열받아서 엄마랑 아빠랑 안먹겠다는거 제가 다먹었습니다 혼자서 

그리고 일단 그릇은 씻었어요 그분들을위함이 아니라 저희집앞에 냄새가 날까봐요

그러고 그냥 밖에 나두려니 아쉽더군요 욕이라도하던지 아니면 뭔가를 해야할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단 포스트잍에다가 적었습니다 욕을.....

그러자 내가 이딴짓해서 무슨이득이있나 싶어서

아저씨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고 했습니다 다음부턴 변명만하지마시고 죄송합니다 한마디만해주세요

이렇게 적어서 낼려는데 급손발퇴갤할것 같기도하고 붙여봤자 구겨서버릴것같아 그냥 안적었습니다

진짜 오유여러분들은 안그러시겠죠 죄송합니다 그 한마디가 어려워서 자존심세운다던지 변명을 하시던지 그러시지는 않겠죠

유머자료실에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냥 표출하고싶었어요 저의 분노를

감사합니다 




세줄요약
1.중국집에 음식시킴
2.까먹은듯 1시간30분만에옴 사과한마디안함
3.열받음 부모님앞에서 욕못하겠심 오유와서속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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