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의 더민주 경선 후보가 오늘 황창화 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제목에도 있듯이 저는 황창화 후보의 딸입니다. (평소엔 뷰게 눈팅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타 당에서 출마하는 후보에 비해 저희 아빠의 인지도가 현격히 낮아서 전지적 딸래미 시점으로 아빠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불편하시다면 죄송해요)

저희 아빠는 제가 첫돌도 되기 전에 노동운동으로 철컹철컹 다녀오셨습니다.
 그 때 사진을 보면 참 말도 안되게 허름하더군요. 
 어렸을 땐 뭐하려고 가족들 내팽겨치고 저렇게 했지? 생각 솔직히 많이 했습니다.  

미생보고 알았죠. 우리 보다 억울한 사람이 너무 많고 아빠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일했다는 것을.

 저는 사실 자존심이 상합니다. 다른 후보들 보다 단지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것만으로 훨씬 더 자격있는 아빠가 언급되지 않는다는 것이요.  

마치.. 프로듀스101 에서 카메라에 더 비춰졌다는 것만으로 인지도만 더 높은 멤버가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는 안타까움이랄까요.  

뽑아달라고 감히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인지도 뒤에 감춰진 이력과 과거를 더 봐주셨으면 합니다. 

프로듀스 101이야 맘에 안들면 안보면 그만이지만 우리 삶이 걸린 투표는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한번만 더 황창화 후보에 대해서 알아봐주세요. 그리고 판단해주세요.  

국회의원이 아니다 한들 저에게는 너무 자랑스러운 아빠입니다.  

핳하 어떻게 끝내지...? 뭐 어떻게 된들 저는 계속 오유인입니다유! 캬하 (저의 개인적인 멘붕이므로 멘붕게에 올립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