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토,일요일) 부산시 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세개 지역에서 해수담수 수돗물 공급 찬반을 두고 주민투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이 참 크고 (인근지역 주민이라..) 지난 고리원전 1호기에 대한 안일안 관리, 일본 후쿠시마 등의 사건으로 방사능이 무섭습니다. 그런데 바로 일본이 코 앞인 부산에서, 바닷물을 퍼서 그걸 수돗물로 만들어 공급하겠다는 이 결정이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이런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를 일방적으로, 비상식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것이 정말로 절망스럽습니다.
이번 주민투표가 효력을 가질지, 만약 반대표가 더 많다고 해도 서병수 시장이 눈을 깜빡이기나 할지는 모르겠으나 부모님과 동생 모두 모시고 투표장에 가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부산은, 그 중에서도 기장은 그저 시작일 뿐이겠지요. 말도 안되는 정책에 침묵한다면 어디서든 불합리함과 비상식을 목도하게 되겠지요..
꼭 이런 미친짓이 중단됐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해당 지역 주민이시거나 아는 지인이 계시면 꼭 좀 참여와 독려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