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이번 여름 휴가로 오사카에 갔다왔습니다.
신사이바시 쇼핑거리 횡단보도에 있는데, 머리가 좀 긴 외국인이 옆에 있더라구요.

자세히보니 포를란을 닮기도 했고..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걸로 동생이랑 맞네 아니네 하다가 이럴바에는 물어나보자해서 영어를 쥐어짜서 물어봤죠

저 : 실례지만 혹시 축구선수세요? 
포 : 네
저: 어?! 그럼 혹시 포를란?
포 : 네 (미소)

와... 할 말을 잃었어요..
저랑 동생이 이건 다시는 못 올 기회다 진짜 사진을 같이 찍어야겠다 싶어서 돌아보니, H&M매장에 들어가더라구요.
안에 들어가서 쇼핑하는데 사진찍자고 말하는건 예의가 아니니라 생각되서 밖에서 나올 때까지 기다렸지요.

한시간 반? 정도 지나니까 저멀리서 나오더라구요.
정말 심장이 두근두근

포를란이 나오면서 저랑 눈이 마주치는데 머리 속이 하얘지면서... 안 찍어주면 어쩌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나오자마자 저를 보고 다가와서는 "사진 찍을까?" 이러는데!!!!!!!!!
단박에 찍어달라하고 찍었습니다!

아.. 아직도 그 떨림이..  

이 사진이 그 때 사진입니다!! 아.. 아직도 꿈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