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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년이다. 일부에서는 세월호를 그만 묻어버리자고 한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는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우리의 슬프고 뼈아픈 역사다. 정부와 회사와 선원 모두 버린 세월호 참사는 '벌거벗은 대한민국',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여전히 '가만히 있으라'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로 늦어지고 있는 참사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염원하며 선생님들이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를 만들었다. ...
"'416교과서'는 초등용과 중등용으로 발간됐다. 기억과 공감∙진실 찾기∙정의 세우기∙약속과 실천 4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단원 '기억과 공감'은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의 시작인 '기억'에 관한 내용이다. 세월호가 침몰하던 그날, 배에 탄 사람들, 가족들은 우리들의 삶에서 어떤 의미인지 돌아보는 내용이다.
2단원 '진실 찾기'에서는 세월호는 어떤 배이고 왜 그 큰 배가 가라앉았는지, 가라앉는 순간의 구체적인 상황은 어떤지를 탐색했다. 선장과 선원들, 해경, 정부는 왜 적극적으로 배 안의 사람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순간들의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3단원 '정의 세우기'는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 정의를 세우려는 노력을 치열하게 해온 분들의 노고를 살피고, 정의 실현을 위해서 책임을 져야 할 주체는 누구인지,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는 단원이다.
4단원 '약속과 실천'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기억과 치유의 길'을 걷는 사람들을 소개했다. 치유와 연대의 힘에 고마움을 느끼며 진실과 정의 찾기에 헌신하는 유가족의 삶과, 그분들의 발걸음에 동참하는 많은 다른 발걸음들을 확인하고 스스로 직접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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