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를 좀 일찍 낳아서 현재 중2임. 아빠 닮아서 좀 무뚝뚝하기도 한 아이인데. 그동안 둘째 갖을 생각이 없었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덜컥 둘째가 들어섬. 태어나면 첫째랑 무려 14살 차;; 동생 생기는 걸 평소에도 장난처럼 물어봐도 기겁하고 싫어하던 아이였음. 같이 산부인과에 간 날 검진받고 나와서 말해줬는데 이 바보가 산부인과가 뭐하는 병원인지도 모르고 있었는지, 동공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멘붕옴. ㅋㅋ
암튼 곧 체념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참 잘해주네요. 이것저것 먹을 때도 임산부가 그런거 먹음 안된다고 지식도 없으면서 잔소리 해주고 ㅋㅋ 오늘은 저녁 열시쯤 제가 거실에서 아~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이랬더니 주섬주섬 나오면서 내가 사다줄까~ 이러고 사다주고.
첫째때는 없는 살림에 남편과 사고? 쳐서 생긴 아이라 잘 먹지도 누리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남편도 아이도 너무 감사하게 절 챙겨주네요. 노산아닌 노산이라(현재 36) 걱정도 되지만 당장은 눈앞의 행복만으로도 뭐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첫째 짱~!!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