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이번에 어머니 휴대폰이 조금 문제가 생기면서
새폰으로 바꿀겸 우체국 알뜰폰 업체로 번호이동을 했는데요.
그 와중에 문제가 생겼는데 업체의 대응에 너무 화가나네요.
참고로 이 업체는 우체국 알뜰폰 전단지에서 LG망을 쓰는 업체입니다.
아래부터는 가독성을 위해서 음슴체로 갈꼐요.
#. 어머니 휴대폰이 문제가 생겨서 새폰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 발생.
LG망을 쓰는 우체국 알뜰폰 업체로 결정하고 그 업체에서 제공하는 볼트폰에 대해 알아봄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볼트폰은 화이트와 블랙(정확히는 티탄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됨.
업체에 재고 문의 결과 재고는 블랙이 대부분이라 블랙으로 나간다고 함.
그래서 우체국에서 그 업체로 볼트폰(미개봉신품) 블랙으로 알뜰폰 신청을 하고 옴.
#. 해피콜 받은 뒤 출고됐다는 답변을 받음.
택배 온다는 날 하루종일 기다렸지만 택배 안옴.
이상해서 문의하니 출고가 안됐다함. 죄송하다고 하며 그날 출고시킨다함.
다음날 택배왔지만 이번엔 유심만 옴.
열받아서 항의하니 그 다음날 바로 다시 보내준다함;;
다시 택배가 왔으나 이번엔 신청한 블랙이 아니라 화이트색상이 옴..
#. 색상이 잘못왔다 교환요청을 하니
고객센터왈 '볼트폰은 재고가 화이트밖에 없음. 그러니까 그냥 쓰셔야함'
나는 '무슨소리냐 내가 알아볼때 볼트폰은 재고가 거의 블랙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함
다시 재고 파악후 상담사 왈
'그 전에 상담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볼트폰은 화이트뿐이니 블랙으로 교환해줄수 없음' 이라함
#그 와중에 요금제 부분에서 화가 나는 일 발생함.
선택가능한 더 좋은 요금제가 있었는데
이 사실을 어떤 곳에도 안내를 해놓지 않아서 선택하지 못한 사실을 알게되었던 것임.
내가 선택한 요금제는 알뜰폰 전단지에 LTE 25라는 요금제로
기본료 9900원에 통화 50분, 데이터 700mb를 제공하는 것이었음.
그런데 다른 선택가능한 요금제로 기본료 8500원에 통화 100분, 데이터 250m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있었던 것임.
우리 어머니는 연세가 좀 있으셔서 통화위주의 사용자이심. 데이터는 거의 무쓸모.
그렇기 때문에 기본료 8500원짜리의 정보를 알았더라면 결코 기본료 9900원짜리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임.
후에 이 사실을 알고 고객센터에 요금제를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안된다며 요금제 변경은 한달후에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음.
소비자의 알 권리를 무시한 업체의 이러한 태도와 사후처리에 많이 화가 났음.
#. 어찌됐든 색상 교환이 안된다는 말에 화이트를 그냥 쓰려던 중 충전기 불량 발견
동일상품으로 교환해달라고 하니 착하판정서(불량판정서)와 함께
먼저 폰을 보내주어야만 진행이 된다고 함. 이때 폰을 사용하지 못한지 일주일째.
이 일로 인해 내가 받은 스트레스는 차치하고서라도
어머니께서 일주일동안 폰을 사용하지 못하셔서 많이 불편해하심.
더군다나 어머니께서는 직업이 요양보호사이셔서 NFC기능을 이용해서 매번 태그를 찍어서 시간기록을 해야함.
#.폰을 사용하지 못해서 어머니께서 너무 불편해하시니 먼저 폰을 보내달라고 요청함.
그러나 고객센터는 규정만을 앞세우며 그렇게는 못해준다 함.
파트장 연결해서 항의했지만 역시나 규정대로 해야된다며 해줄수 없다함.
어쩔수 없이 폰을 먼저 보내면서 교환하는 폰은 테스트를 해서 보내달라고 요청함.
이때 미개봉폰을 개봉하는 것에 대한 명의자 동의는 다 했음.
#. 미개봉상품을 개봉 후 테스트중 계속된 충전기 불량으로
새상품을 개봉하기 난처해진 업체에서 어찌해드릴까요 라고 전화옴.
(미개봉 새상품은 개봉 즉시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개봉할수록 업체는 손해)
나는 업체는 피해보는거에 이렇게 민감하면서 소비자인 내가 피해보는 거는 생각안하냐고
이정도면 임시로 쓸 휴대폰을 제공해야 되는거 아니냐며 항의
그러던 중 핸드폰은 다른 문제없는 정품 충전기를 구했으므로 그 충전기와 보내준다함.
나는 너무 지친 상태였으므로 그렇게 보내달라고함.
#. 다른 파트장 연결해서 요금제 안내의 불합리성 등 그동안의 모든 문제에 대해 항의했지만
돌아오는 건 죄송하다는 사과와 함께 임시폰 제공이나 피해보상에 대해
그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라는 답변뿐.
나는 소비자가 계속해서 피해를 보는데도 규정과 원칙만을 말하며 아무런 조치도, 보상도 해주지 않는
업체의 태도에 대해서 납득할수 없다고 함.
그러자 그럼 그 동안 쓰지 못한 일수만큼의 기본료 차감과
한달치 기본료(8500원)를 차감해드린다 함.
#. 그동안의 업체의 계속되는 잘못과 실수로 인해
열흘이 넘는 기간동안 내가 받은 스트레스와 피해, 열흘 넘게 어머니가 핸드폰을 쓰지 못함으로 인한 불편함 등
이 모든 것을 8500원으로 때울려고 하는 업체의 태도를 도저히 수용하고 납득할수 없었음.
그래서 여러가지로 항의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계속 '죄송합니다' 임.
내가 느끼기에는 내가 지쳐서 알겠다고 하면 이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이니
그냥 계속해서 '죄송합니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됨.
그래서 현재 최종 책임자라는 센터장에게 연락을 요청하였고
얼마 후 센터장과의 전화통화가 있을 예정임.
#. 내가 정말 화가 나는 부분은 2가지임.
1. 그동안 그 업체의 잘못된 일처리와 실수로 인해서 열흘넘게 내가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피해,
그리고 어머니가 열흘넘게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겪은 불편함 등을
8500원이라는 금액으로 때우려 했다는 점.
2. 무조건 규정이 그렇다며 임시조치도 취해주지 않고 피해보상도 해주지 않으면서
그냥 계속 죄송하다는 말로 소비자가 지쳐 나가떨어지기를 바라는 업체의 태도.
물론 2번의 사항은 내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음.
덧붙여서 파트장의 응대는 마지막 태도에서 불쾌한 부분이 있었지만
건성으로 하는 사과는 아니었음.
또한 내가 지적한 문제에 대해서 개선의 약속도 하였음.
그러나 나는 위의 두가지 이유로 인해서 업체의 태도를 도저히 수용하고 받아들일 수가 없음.
그래서 지금 최종 책임자라는 센터장에게 연락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임.
참고로 모든일을 적을 수가 없어서 최대한 중요한 것만 적었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었음.
최대한 줄여서 썼는데도 많이 기네요;;
그런데 이것도 많이 줄인거에요..ㅠ
그 업체의 자잘한 실수와 잘못들은 다 빼고 중요한 것만 썼는데도 저 정도입니다;;;
제가 조언을 구하고 싶은 부분은 두가지 입니다.
1. 업체가 보상( 1개월치 8500원 기본료 감면)과 사과를 했는데도 수용하지 못하는 제가 진상인가요?
2. 만약 제가 진상이 아니라면 어떤 선택이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요?
솔직히 제가 말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제 자신도 센터장이 전화오면 뭐라고 하고 끝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ㅠ
지금도 제가 먼저 보상을 말한다면 정말 내가 진상인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제가 알겠다고 넘어가면 그 업체는 저런 잘못과 실수를 저지르고도 8500원에 모든게 해결되는 거니까
절대로 그건 안돼!!!!!! ㅠㅠㅠ 하는 두 마음이 계속 갈등하고 있네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일까요?